- 금주 원화환율은 연중 최저치를 앞두고 최근 3주간 지속되었던 박스권의 하단부를 하향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달러화의 주거래 환율대는 최근의 920원대 중후반부에서 초중반부로 한 단계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원화 강세현상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와 국내증시 상승세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화 매도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을 의식하여 연중 최저치 갱신을 주저하던 국내환시가 재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글로벌 달러화와 사상 최고치 갱신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국내증시를 박스권 하향 돌파의 모멘텀으로 삼을 공산이 커 보인다. 방향성에 자신이 없던 지난주까지는 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의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오히려 매도의 호기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달러-원의 연중 최저치 갱신을 자신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포착되고 있다.
- NDF 환율이 924원대에서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미국의 고용여건이 시장이 우려했던 대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재차 하락할 태세로 지난주를 마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4.5%로 상승했고 비농업부문 고용자 증가수도 기대치에 못미치는 8만8천명 증가한 것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3월중 고용자 증가수도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의 둔화는 미국경제의 약 2/3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을 것이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 달러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된다. 적자규모가 6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 예상되는 3월중 무역수지,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4월중 소매판매실적 등도 금주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요인들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금주 예정된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와 유럽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결과도 달러화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OMC 회의 결과 미국의 연방기금금리가 현행 5.2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명서 내용도 인플레 위험에 보다 큰 강조점을 두었던 기존의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좀 더 강조될 수 있는 시점이라 판단된다. 한편 ECB와 영란은행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재확인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영란은행은 25bp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ECB는 6월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달러화에는 부담이 되는 요소라 판단된다.
- KOSPI가 사상 최고치로 지난주를 마감하는 등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규모이긴 하나 국내증시에서 몇일동안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행태로 인해 지난주의 증시상승이 원화에 미친 영향은 반감된 경향이 없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금주에는 국내증시 상승과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수세가 맥을 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일본 및 중국 증시가 휴장했던 기간동안 사상 최고치 갱신을 이어간 세계 증시를 반영하면서 상승세로 금주를 시작한다면 글로벌 투자가들의 역내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일본 및중국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상승흐름 속에 역내 통화의 강세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세가 재개된다면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명약관화한 현상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금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으로 국내의 경우에는 4월중 가계부채(9일), 본원통화 증가율(9일), 3월중 M3 증가율(9일), 금융통화위원회(10일), 4월 소비자 신뢰지수(10일), 수출입물가 상승율(1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10일), 3월중 무역수지(10일), 4월 수입물가 상승율(10일), 4월중 재정수지(11일), 4월 생산자물가(11일), 4월중 소매판매실적(1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은 BOJ 금융정책위원회 회의록 공개(7일), 3월 경기 선행 및 동행 지수 잠정치(9일), 4월중 M2+CD 증가율(10일), 광의의 유동성 증가율(10일), 기계 장비류 수주실적 잠정치(10일), 4월 경제관측자지수(10일), 4월중 외환보유고(1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3월중 유로존 OECD 경기선행지수(10일),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10일), 3월중 산업생산(14일), 독일의 경우에는 3월중 공장재 수주실적(7일), 산업생산(8일), 경상수지(9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18.0∼9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