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단기외채는 1136억달로로 지난 2005년말 659억달러에 비해 2배 가량 확대됐다. 단기외채의 비중도 2005년말 35.1%에서 43.1%로 상승했다.
선물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스왑레이트가 내외금리차를 밑도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은행들이 적극적인 금리재정거래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내은행과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국제금융시장 또는 해외본점으로 뿌터 단기외화자금을 조달해 현물환매도/선물환 매입 스왑거래를 통해 자금을 원화로 교환한 뒤 국내채권에 투자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1월과 2월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순매입한 국고채와 통안채는 8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국고채와 통안채의 상환을 감안할 경우보다 2조원 가량이 많은 수치다.
외은지점의 국고채와 통안채 순매입액은 지난 2005년 2조9000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16조원에 달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외은지점의 채권투자는 결과적으로 국내채권 수요를 증가시켜 장기금리 하락압력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세차례에 걸친 정책금리인상 영향으로 단기시장금리는 상승추세를 이어갔으나 장기시장금리는 그만큼 상승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해 장단기금리 격차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이런점에서 볼때 금리재정거래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