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일 14시 2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나 이번 주초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 동향에 따르면 1/4분기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초 발표된 미국 4월 자동차판매 결과는 133만 8603대로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하는 등 차 판매 감소세가 보다 뚜렷해졌다. 도요타 자동차가 근 2년만에 판매 감소세를 기록한 것도 화제가 됐다.
물론 지난 4월 영업일 수가 전년동월보다 이틀이나 작았던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전년동월대비 0.1% 증가한 것에 그치며,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2.9% 줄어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둔화에다 최근 휘발유 소매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 자동차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쨌거나 자동차판매 감소세는 이번 분기에도 미국 경제가 잠재수준을 밑도는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다.
WSJ지는 여기서 통상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가 약화되면 국채시장은 매수흐름이 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수년 동안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은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 경기과의 관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나 일본 등 대미국 수출이 많은 나라들이 벌어들인 달러화를 다시 달러자산, 특히 재무증권 시장으로 재유입한 것이 금리하향 안정의 주된 배경이란 식으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는 점을 신문은 강조했다.
결국 미국인들의 소비가 둔화되면 이런 달러자산으로의 자금유입도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란 판단이 가능해진다는 것이고, 그 결과 소비둔화 자체가 美국채시장에 호재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충분할 정도로 재무증권을 매수했다고 판단하고 이제부터는 외환보유액 운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이른바 외환보유액 '다변화'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요인 때문에 1/4분기 성장률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이 4.64% 밑으로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 아니겠냐고 이들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