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시장은 '기업실적 호조'와 '지표 부진'이라는 상반된 재료를 제공했고, 아시아 시장은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을 집중적으로 반영했다.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미국발 악재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5월 초순 연휴를 앞두고 관망자세를 보이거나 차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가 많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중국 증시가 수면 아래 위로 급격한 변동장세를 보인 것이나, 매수재료가 없자 지역 주요증시에 대한 '곁눈질'도 시장에는 좋지 않은 요인으로 다가왔다.
24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15.61포인트, 1.24% 하락한 1만7236.1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8.82포인트 1.10% 하락한 1687.34로 마감됐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시장을 눌렀다.
이날 닛케이 주가는 시장이 주목하는 25일 단기이동평균선(전날 종가기준 1만7446엔)을 하회했다.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실적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여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특히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시가총액으로 대형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토픽스 코어(TOPIX Core)지수가 3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연초대비 약세권으로 진입했다.
이날 호주와 뉴질랜드 금융시장은 25일 '앤잭(ANZAC)' 기념일 휴일을 맞아 열리지 않았다.
한국 코스피는 1545.55로 전일 대비 11.16포인트, 0.72%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60.36포인트 0.75% 하락한 7984.65로 마감, 다시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대만의 경우 닛케이, 홍콩 항셍지수 등 주요국 증시 약세 소식이나 상하이 종합주가의 장중 급락조정 양상 등이 투자심리를 가라앉히면서 8000선 사수에 실패했다.
특히 장 마감 이후 타이완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TSMC)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일부 기민한 투자자들이 고점에서는 차익실현 움직임을 나타냈다. 다만 전날 미국 반도체업종지수가 3% 넘게 급등한 것이나 기술주 강세가 연출된 것이 지수 하단 지지력을 제공했다.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1%가 넘나드는 변동성을 보인 끝에 주요지수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3.43포인트, 0.63% 상승한 374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주가지수가 4.15포인트, 0.40% 하락한 1042.66을 기록했고 상하이선전300지수는 전일대비 3.09포인트, 0.09% 올랐다.
우리시간 오후 4시 40분 홍콩 항셍지수가 전일대비 70포인트, 0.34% 내린 2만5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가 약보합권인 337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는 별다른 매수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중국 주가가 장중 급락 변동장세를 보이자 5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긴축정책을 구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오전 한때 반발하며 2만 600선을 돌파했던 지수는 전날 고점이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급격히 방향을 선회, 오전 중 2만45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전날 금리동결에 급등했던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38포인트, 0.27% 내린 1만4098포인트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