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기존 주택매매,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지표가 일제히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전망에 힘을 싣는 등 달러 매도에 힘이 실렸다.
특히 유로/달러는 1.3640달러까지 오르면서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4년 12월 기록한 최고치 1.3670달러에 바싹 접근한 수준이다.
(이 기사는 25일 8시 2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4/23 종가 1.3574.....118.59.....161.00.....2.0002.....1.2095.....83.20
04/24 종가 1.3642.....118.57.....161.76.....2.0022.....1.2010.....82.74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지표 결과는 전적으로 달러 매도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3월 기존주택 매매 규모가 8.4%나 급감한 연율 612만호에 그쳐 4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P/케이스-실러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나 하락했다. 20개 주요지역 중 17개 지역에서 가격 하락세가 목도됐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0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휘발유 가격 급등의 영향이 컸다.
다만 다음 날 발표되는 내구재주문 및 신규주택판매 결과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 때문에 유로/달러가 최고치를 향해 가지는 못하는 분위기였다. 수요일에는 베이지북이 공표된다는 점도 시장을 망설이게 하는 재료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지표 하일라이트를 주말 나오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결과로 판단하고 있는데, 성장률은 4분기 연속 추세를 밑도는 저조한 결과가 예상된다.
거시지표 약세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유로달러 선물 시장은 올 3/4분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월요일 84%에서 이날 96%까지 반영했다.
한편 이날은 호주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약하게 나오면서 호주달러가 근 2주 최저치로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달러는 통상 캐리트레이드의 매수통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이날 호주달러 약세는 캐리트레이드 포지션의 청산을 이끄는 재료가 되면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의 달러/엔 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은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거의 전날 종가와 같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금리격차 요인이 주요 테마로 부상하고 있고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선호에 따른 엔 매도로 인해 다음 달까지 엔화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제출하는 중이다.
엔화가 회복되면서 캐리트레이드의 또다른 매수통화인 스위스프랑이 화요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가장 강세통화가 됐다.
한편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4.25%에서 7차례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인플레율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시인하면서 캐나다달러 랠리를 이끌어 냈다.
BOC는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수정하였으나, 인플레율이 2% 목표수준으로 떨어지려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