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아시아발 우려 속에 조정받는 듯 하던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다우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안전자산 회귀' 기대가 실현되지 않자 실망 매물이 나왔고, 최근 거시지표가 양호한 특징을 보였다는 점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美정규장 개정 전에는 중국발 글로벌 증시 조정양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받으며 재무증권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말 글로벌 증시 조정의 원인이 '중국'이 아니라 '미국 펀더멘털'에 있다는 시각을 획득한 시장은 이번에는 좀처럼 동요하지 않는 뚝심을 보여줬다.
(이 기사는 20일 7시 4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97(-0.01), 2년 4.64%(+0.01), 5년 4.57%(+0.01), 10년 4.67%(+0.02), 30년 4.83%(+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토니 크레센치(Tony Crescenzi) 밀러타박(Miller Tabak) 소속 채권전략가는 "지금처럼 증시가 최고치에 도달할 정도로 부양되고 있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경기를 부양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쉽게 인하할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을 제출했다.
사실 목요일 중국증시가 장중 7% 넘게 폭락한 것은 아시아와 유럽증시에 부담을 주기에 충분했다. 중국 경제가 지난 분기 11.1%의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는 소식이나 3월 물가상승률이 3.3%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추가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 요구로 이어질 것이 확실해 보였다.
물론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과도한 억제정책으로 인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중국 통계당국은 최근 경제와 물가에 대해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안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고, 최근 물가상승률은 주로 식품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덜어내려는 자세를 취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월대비 4000건 줄어든 데 그친 33만9000건을 기록하였고, 4주이동평균치가 5250건 늘어난 32만8750건을 기록하는 등 생각보다 약했던 것은 초반 채권매수 요인이 됐다.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석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0.2%)에는 약간 미달했다. 켄 골드스틴(Ken Goldstein) 컨퍼런스보드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수는 올 여름 미국경제가 좀 더 둔화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제출했다.
그는 주택 및 제조업경기가 3월에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조정받고 있는 추세이며, 기업설비투자가 또다른 우려요인으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필라델피아지역 4월 제조업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0.2를 기록해 수축국면 여부를 시사하는 기준선(0)에 접근한 상태를 유지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수가 2.0으로 소폭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보는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