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은행 서울지점들은 그동안 해외에 있는 본점을 통해 리보금리로 외화자금을 조달해 이 돈으로 통안증권을 사거나 국채선물에 투자해왔다.
(이 기사는 20일 오전 8시3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보 변동금리로 조달한 외화가 원화고정금리로 바뀌는데 여기서 CRS 고정금리 페이(지급)이 일어난다.
은행감독원이 외국계은행들에게 단기 외화차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같은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CRS페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CRS레이트가 급락한 것이다.
19일 1년만기 CRS레이트는 4.47%로 전일보다 0.09%포인트나 급락했다. 3년만기는 4.50%로 0.09%포인트, 5년만기는 4.61%로 0.08%포인트가 급락했다.
CRS레이트가 오늘도 계속 빠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은행감독원의 창구지도 내용이 뭐냐이다.
은행감독원과 외국계은행에 따르면 감독원이 외국계은행에 외화차입 현황을 물었고 차입을 자제해달라고 구두로 요청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얼마를 줄여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창구지도였다는 것이다.
은행감독원의 한 간부는 이와관련 "단순한 창구지도였다"면서 "하지만 이 것으로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들이 단기외화차입을 더 늘리지 못할 경우 CRS레이트는 더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이로인해 스왑베이시스(IRS와 CRS간의 금리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물시장에도 외국계은행의 통안증권의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국채선물 매수포지션도 좀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많았는데 사전에 이런 움직임을 알고 미리 줄여놓은 것이라면 이 조치로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오늘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의 나흘만 반등과 통화스왑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1-4.98%, 국채선물 3월물은 108.20-108.4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