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일본 채권시장의 경우 오는 3월 30일 발표되는 일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로 전년대비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23일 보도했다.
특히 글로벌 외환시장 및 채권시장은 2월 CPI 결과와 가계소비 결과를 향후 일본은행(BOJ)의 정책행보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주목하는 중이다.
일본 총부성이 발표는 전국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해 6월 이후 꾸준히 플러스 상승률을 유지해왔으나, 1월에는 제로 수준으로 둔화되었다. 만약 2월에 지수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다면 10개월만에 처음 하락세로 기록된다.
이미 후쿠이 도시히코 BOJ 총재는 이번 주 20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동결 결정을 내린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월과 3월에는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대비로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이미 당국도 물가하락 가능성을 보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실제 결과가 마이너스로 확인된다면 당분간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가능성은 없을 것이란 기대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금리가 추가 하락하고 달러/엔은 120엔 방향으로 좀 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우에노 야스나리 미즈호증권 수석시장이코노미스트는 2월 근원CPI가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 지표를 "매수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물가하락세가 진행 중이던 도중에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후쿠이 총재도 "표면상으로 물가가 하락한다고 해서 일본경제가 갑자기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일시적인 물가하락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BOJ의 금리인상 기조가 바뀌는 것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런 상황에서 채권시장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릴 경우 금리가 평소보다 좀 더 큰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