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이 1.33달러를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는데 그친 반면,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에서 117엔을 회복한 후 117엔 중반선 위로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유로/엔이 156엔 선위로 확고히 올라서는 등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잦아들었고, 또한 화요일 일본은행(BOJ)이 금리결정에 특별히 기대할 것이 없다는 실망감이 엔 매물을 불러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나 호주달러 등 고금리통화가 강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이날 미국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결정을 앞둔 시점이라 큰 폭의 변화를 보이기는 힘들었다. 시장참가자들은 증시 동향에 주목하면서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해나갔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3/16 종가 1.3312.....116.79.....155.42.....1.9413.....1.2077.....79.56
03/19 종가 1.3298.....117.52.....156.33.....1.9434.....1.2121.....80.1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뉴욕시장 초반에는 글로벌 증시가 동반상승했다는 사실이 캐리 트레이드 재형성 기대감을 촉발, 엔화의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결정과 미국 주택지표를 앞두고 시장은 신중했다. 전미건설업협회(NAHB)의 3월 주택시장지수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온 가운데, 이번 주 주요 주택지표가 나오기 때문에 지표를 보고 가자는 관망자세가 드러났다.
2월에는 주택착공이 기온 영향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하고 건축허가건수는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더구나 주택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매매가 다소 큰 폭의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달러화를 적극 매수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시티그룹(Citigroup)의 외환전략가 스티븐 할매릭(Stephen Halmarick)은 "이번 주 미국시장의 주된 재료는 역시 화요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와 주택시장 지표"라고 강조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연준의 정책성명서에서 최근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소 반영될 것인지, 보다 온건한 기조가 눈에 띌 것인지 주목된다는 입장이다.
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CMC마켓 수석외환전략가는 "FOMC 성명서 결과에 따른 달러 약세 여부는 주로 최근 경제성장세에 대한 평가에 달려있을 것"이라며, "또한 주택시장에 대한 언급에 다소 불안감이 배일 경우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제까지 "주택시장이 다소 안정화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언급이 어떤 식으로 변할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까지 나온 주요물가지수가 생각보다 강했던 탓에 연준의 성명서 핵심기조가 변화를 보이기 힘들다는 주장도 힘을 얻었다. 민감한 상황에서 쓸데없이 핵심기조에 변화를 주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중국의 금리인상 단행 소식에 달러화 대비 116.20엔ㅤㄲㅏㅈ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런 강세 흐름은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 중국 위앤화 현물환율은 이날 기준환율이 7.8350위앤 선의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대비 보합수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