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는 미국 모기지 악화 우려 속에 빠졌으나 엔캐리 청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엔화 강세가 촉발되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947.70/948.00으로 전날보다 3.20/3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3월물은 947.80으로 3.40원 올랐다.
(이 기사는 14일 9시2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선물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3.00원 갭업한 947.50에 출발한 뒤 948원 안팎으로 상승 시도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이 116선대로, 유로/엔은 153엔대로 급락했고, 100엔/원은 전날 700원대에서 815원선까지 급반등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보다는 아직은 엔캐리 청산 우려에 대해 시장이 엔화쪽을 건드리는 힘이 크다는 점이 재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국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국내 주가도 급락하고 외국인도 나흘만에 주식 순매도로 전환, 환율 상승을 기폭하고 있다.
물론 전날 나흘만에 반등하면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수급상 수요 강화가 역외 선물환율 상승을 빌미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950원은 '아직도 먼 길'처럼 느껴지고 가는 곳마다 '매물 자객'들이 포진돼 있어 갭업 이후 상승길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당분간 시장은 수급상 혼조 상태가 전개될 것"이라며 "대외요인들이 크게 방향을 주지 않는한 940원대 레인지를 크게 탈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수급장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 사태가 어찌 끝날지 주목되지만 주식시장을 함께 건드리는지 아닌지가 자금흐름과 환율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글로벌 달러의 약세 진전
[외환이슈] 미국발(發) 엔캐리 청산, '본격 시작' vs '찻잔 속 태풍'
[글로벌이슈] "글로벌 리밸런싱, G3 당분간 금리동결" -OEC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