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발 쇼크의 2차 여진이 진행되는 가운데 코스피 1400선이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시장은 공황상태로 진입했다.
다만 저점이 낮아진 현 지수대가 매수 타이밍이냐는 문의와 더불어 증권사 지점 분위기는 그리 충격적이지 않다는 것이 지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32포인트(-2.71%) 급락, 1400선이 여지없이 붕괴되며 1376.15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2.96포인트(-2.14%) 떨어진 594.03으로 장을 마치며 600선이 붕괴됐다.
오늘 코스피 하락률은 지난해 6월 13일(-2.90%) 이후 최대며,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계약 수는 지난 9월 22일(1만1702계약) 이후 최대 규모다.
금일 증시는 지난 주말 미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장초반부터 약세로 시작됐다. 하지만 오전까지 나름대로 선방하다 중국을 선두로 아시아증시가 동반 폭락하면서 낙폭을 확대해갔다.
외국인은 이날 현선물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급락의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현물 2900억원 가량, 선물 1만1000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현물 2300억원, 선물 5150계약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펼쳤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증시와 국내 트리플위칭데이 변수로 코스피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아시아증시 하락율이 3~5%에 육박했던데 비해 한국증시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는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이 950원을 돌파하며 IT 등 수출주의 낙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
이날 철강금속(-6.88%), 건설(-4.72%), 증권(-3.84%) 등의 폭락 속에서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은 소폭 약세를 보였던 것.
삼성전자(-0.53%), 현대차(-0.73%) 등은 약보합세를, 하이닉스(0.16%)와 기아차(0.81%)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향후 증시전만과 관련, 심 팀장은 "금주 만기일과 미국 FRB임원들의 연설, 기술적으로 120일선을 하회하는 흐름을 감안할 때 지지부진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중국발 여진 속에서 글로벌 악재가 불거지며 시장 공황심리가 표출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해외증시가 안정을 되찾아야 하는데 우선은 미국증시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도는 2786억원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