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간밤 120.3엔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강세를 보인 엔화환율의 영향으로 플러스권에서 출발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금일 오후 장중 발표될 BOJ의 금리회의 결과가 달러-엔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지는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오전장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OJ 결정에 대한 달러-엔의 반응이 달러-원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사전에 예상하지 못했던 전혀 뜻밖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달러-원의 방향을 정할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해소 그 자체가 재료가 될 뿐 국내환시의 수급개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공급강도의 약화와 3월 배당금 시즌을 앞두고 살아나고 있는 매수심리 등을 감안할 때 BOJ 이벤트 후 달러-
원의 궁극적인 방향은 결국 위쪽으로 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 일본의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되더라도 엔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로 밤새 엔화환율이 재차 120엔대를 넘나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관측도 120엔대 재진입의 한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금일 BOJ가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겠으나 달러-엔의 궁극적인 방향성은 후쿠이 총재가 제시하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의해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후쿠이 총재가 향후 추가 긴축에 대해서 미온적인 태도를 나타낼 경우 달러-엔의 하향 조정은 단기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생각된다. 물론 정책금리가 동결되는 것으로 결론난다면 달러-엔은 전고점을 향한 상승 채비에 들어갈 공산이 커 보인다.
- 미국의 지난 1월 생산자 물가가 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12월의 0.9%에 크게 못미치는 -0.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평가를 뒷받침해 주었다. 금일 발표 예정인 1월 소비자물가 지수도 지난해 12월의 0.5%에 비해 하락한 0.1%로 예상되고 있어 미국의 물가지표들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 물가의 하향 안정화 현상은 버냉키 연준의장의 평가와 함께 달러화에 기반영된 측면이 강하므로 달러화 하락을 이끌 새로운 요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연준이 비중있게 취급하고 있는 소비자물가 핵심지수가 연준의 억제 상한선인 2%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 상승을 이끌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7.0∼9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