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시장의 불안, 미국 버냉키 FRB연준의장의 의회증언 부담감 등으로 매도가 조금 더 우세했다. 특히 통안증권 입찰이후 교체매물이 나오고 기술적으로 강세시도가 막히면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 기사는 13일 15시 49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국채선물 108.40 돌파가 7일간 실패하면서 일부 실망매물도 나왔으며 단기간의 금리하락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의 4조원 통안증권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됐지만 금리 수준이 조금 높게 되면서 교체물량을 유발했다.
2년 통안증권 2.5조원 입찰은 3.62조원이 응찰해 5.00%에 낙찰됐다. 입찰이후 국고채(2005-3호) 드등의 교체물량이 눈에 띄었다. 91일물 1조원의 통안증권 입찰은 1.17조원이 응찰해 전액이 4.89%에 낙찰됐다. 63일물 0.5조원 통안증권입찰은 0.76조원이 응찰했지만 0.19조원만이 4.85%에 부분낙찰됐다.
단기자금시장은 지준적수가 마이너스를 이어가 채권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특히 설연휴 이후 자금시장의 불안감이 커져 단기물의 매도물량이 많았다. 전일과 오늘 정부의 재정자금 방출이 미미한 수준에 그쳐 이번반월 자금시장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왔다.
이에 3개월 이내 통안증권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도가 우세했다. 은행의 CD 발행도 4.95%아래에서 발행을 시도했으나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2년 통안증권과 3년·5년 국고채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금리상승도 막히고 하락도 막혀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변동성이 크게 줄어 거래도 없었다.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3월 국고채 만기가 많고 발행이 줄어드는 수급영향으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전망된다.
한편, 오후장 후반 외국계 은행의 5년국고채 집중매도설이 나왔으나 일방적인 매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5년국고채 매도하고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등 현선물이나 스왑과 엮인 거래물량만이 모습을 보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안증권 입찰은 무난하게 됐지만 예상보다 조금 높게 되면서 교체거래가 많았다"며 "내일까지 108.30선이 지켜지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밀리더라도 108.25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여 좁은 박스권 장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4.93%, 5년만기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4.97%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5.02%에 마감, 3년과 10년 금리차이가 9bp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5틱하락한 108.35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1758계약으로 전일 3만5327계약보다 소폭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635계약, 보험사가 617계약, 외국인이 605계약, 기타법인이 457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사는 1745계약, 투신사는 391계약, 선물사는 115계약, 개인은 63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권 관계자는 "전일 국고채 5년입찰과 오늘 4조원의 통안채 입찰이 마무리돼 물량부담을 넘겼으나 기술적으로 강해지지 못해 소폭 조정을 받았다"며 "미국쪽 요인은 단정하기 힘들지만 단기금리 부분과 3월 국고채 수급이 상쇄될 수 밖에 없어 채권시장이 크게 밀릴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