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안도 여전했다. 외국인이 4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신권 매도세가 잦아들고는 있지만 수급 엇박자는 좀처럼 개선될 조짐이 없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15포인트 상승한 1418.44, 코스닥은 2.48포인트 내린 596.71로 마감했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은 1850억원 순매도를, 기관은 76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투신권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1273억원)가 살아나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해냈을 뿐이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의 지그재그식 매매패턴이 이어지며 장중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은 "지수는 반등했지만 시장에서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추세가 위쪽보다는 아래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증권 김학균 연구원도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 속에서 하향에 대한 무게감이 보다 커 보인다"며 "1400선을 조금 이탈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도 시장의 반응은 소극적이다. 장기적으로는 호재지만 단기적으론 아니라는 반응이다.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회의 진행과정이 난항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상승동인으로서 작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다"며 "일단 한 고비를 넘긴 정도"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59% 급등한 가운데 보험(3.49%)과 건설주(2.14%)가 선전했고 전기가스와 전기전자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종목 중에선 현대제철(1.28%)과 현대상선(3.29%)의 강세가 돋보였다. 현대제철은 철근가격 인상 관측과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대상 부가가치세 환급축소 및 폐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상선은 북핵관련 6자회담의 사실상 타결 소식에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NHN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 2.21% 빠졌다. 공정위의 포털 규제와 증권사의 보수적 실적전망에 내림세로 반전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