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임대형부동산펀드 조성 소식으로 장기물 매수심리가 취약해졌다.
특히 전일부터 일드커브 평탄화에 배팅했던 기관들의 본격적인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했다.
또한 장기물 매수위축에 기댄 숏플레이도 더해져 살아나던 매수심리가 한풀 꺾였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와 주가급등도 가격조정에 한 몫했다. 다만 단기물은 장기물 보다 안정, 견조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오전장 증권사와 투신사 상품계정 등에서 5년이상 장기물 매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장기물 불안심리가 감지됐다.
결국 권오규 부총리가 임대형펀드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으로 장기채 구축효과 우려가 촉발, 장기물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증권사와 투신사 상품계정의 10년물 공매물량이 몰리면서 장기채 불안우려가 현실화됐다.
매수세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물 매도가 잇따라 나오자 증권사와 투신사가 선물로 매도헷지했다.
이후 국채선물 지지라인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면서 매수우위가 매도우위장세로 바꼈다. 특히 3년등 롱포지션을 취하던 기관들이 전부 매도를 내놓는 모습을 보였다.
장막판 보험사를 중심으로 10년물 매수가 나오면서 장기물 매도세는 다소 진정됐다. 임대형 부동산 펀드에대한 불안이 과도했다는 심리도 추가매도를 제한했다.
전체적으로 전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장기물 불안문제가 현실화 되면서 채권시장에 반영됐다.
투신권 관계자는 "장기물의 매도가 가장 큰 이유인 임대주택펀드에 시장 심리가 과도하게 반응한 것 같다"며 "시행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장기채권 구축되는 부분이 크지 않을 것임에도 심리에 의해 플래트닝배탱에서 헷지매도가 나와, 숏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2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5.00%,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5.06%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10%포인트 상승한 5.13%에 마감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5틱 하락한 108.07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만8001계약으로 전일 4만3012계약보다 크게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475계약, 보험사가 1155계약, 투신사 1054계약, 기타법인 615계약, 선물사 476계약, 개인 29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사는 7447계약, 은행은 357계약을 순매수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장기채쪽의 불안문제가 현실화되면서 뒤늦게 반영됐다"며 "장기물 팔자거래가 이뤄지지 않자 선물매도로 대응, 롱커버가 시장에 우세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