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8327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당기순이익은 2505억원으로 직전 3/4분기 5101억원 대비 약 2,600억원(△50.9%) 감소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충당금 적립률 상향으로 정상/요주의 여신에 대한 추가충당금 적립과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특별퇴직금 지급 등으로 세후 약 2000억원의 특별감소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경상이익은 약 4500억원 수준으로 분기 평균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신한지주측은 설명했다.
자회사별로는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1조65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또 굿모닝신한증권 962억원, 신한생명 1215억원, 신한카드 2321억원, 신한캐피탈 483억원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총 당기순이익 규모는 512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은행 자회사들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전년대비 3176억 증가해 그룹의 중점 추진과제인 비은행 부문의 역량강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처럼 그룹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은행부문이 치열한 자산확대 경쟁 속에서도 8.5%의 적정 성장을 이루었고 무리한 가격경쟁을 지양함으로써 순이자 마진 하락폭이 은행권 최저 수준인 0.03%포인트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주회사 모델의 정착과 함께 증권, 카드, 생명,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그룹의 전년말 총자산은 216조4000억원으로 2005년말 193조7000억원 대비 11.7% 확대됐고 총자산이익율(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1.08%, 17.66%를 기록했다.
자회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통합 신한은행은 2006년도 이자부문과 비이자부문의 연간 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8%, 13.0% 증가함으로써 총 영업이익이 9.7% 증가했다.
판관비는 전년비 19% 늘었으나 통합관련 경비 일회성 경비집행(보로금, 채널확대에 따른 임대료증가, IT상각 등)을 제외하면 약 10%의 경상적인 증가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외이익은 2005년에 비해 4500억원 늘었는데, 대우건설, 하이닉스 등 투자주식 매각익 2300여억원과 현대건설 감액손 환입 912억원 등 비경상요인으로 386.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자산건전성의 지속 개선 및 구조조정 여신의 정상화로 인해 전년비 34.8% 줄었다.
직전분기에 비해선 4/4분기 중 이자이익은 2.8% 증가한 반면 비이자 이익은 8.8% 늘어 총 영업이익 증가는 3.9%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4/4분기 중 충당금 적립비율 상향으로 약 1600억원, 팬택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으로 약 330억원의 추가충당금 전입이 발생, 당기순이익은 3/4분기 대비 46% 감소했다.
이자이익의 안정적인 증가는 은행간 격심한 가격경쟁에도 불구, 순이자 마진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분석된다.
2006년도 순이자 마진(NIM)은 2.38%로 전년말 2.41%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의 증가는 펀드 판매수수료가 전년동기비 682억원(76.4%)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했으나 방카슈랑스 판매 수수료는 전년대비 15.3% 감소한 973억원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의 대출자산(원화+외화)은 2005년말 대비 약 12조5000억원(14.9%) 증가했다. 가계부문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6.6%, 기업부문(원화+외화)도 개인사업자(소호대출) 대출을 포함하여 전년말 대비 13.2% 각각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장기모기지론 등 우량자산의 증가와 기업부문 건전성 개선이 지속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85%로 전년말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작년말 현재 180.1%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예상 BIS 자기자본비율은 작년말 현재 12.0%로, 당기순이익의 증가로 인한 자본증가와 안정적인 자산 증가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본자본비율은 7.8%로 전년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계는 2001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5124억원을 실현했다. 4/4분기 당기순이익은 9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3억원, 32.3% 감소했다.
4/4분기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와 굿모닝신한증권의 자기매매익 132억원 감소, 신한생명의 연말 판관비 및 책임준비금 전입 등 90억원 증가, 신한카드의 포인트 비용차감 및 업무대행 수수료 소급분 지급 등 210억원 증가, 신한캐피탈의 건전성 기준강화로 충당금 70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신한지주측은 전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도 2005년 11.2%에서 2006년 23.5%로 12.3%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이익기여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2005년말 자회사로 편입한 신한생명이 분기당 300억원 이상의 견실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신한카드도 구조흥카드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효과는 물론 은행채널을 통한 시너지영업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이익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