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작년 11월에 전망했던 07년 금리전망에 있어, 1분기 레인지를 4.8~5.1%(국고3년)로 설정한 바 있다. 그런데, 작년 10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금리가 1월 중 4.88~5.06%사이에서 움직이면서, 우리가 설정했던 분기 레인지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당초 설정했던 1분기 레인지를 고수하기로 한다. 이는, 상승흐름을 이어간 1월과 달리 2월 금리는 등락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먼저 모멘텀 측면에서는, 그동안 큰 약세재료였던 단기영역 불안이 점차 진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은이 타이트한 공개시장 조작을 지속하고 싶은 욕구는 지속될 수도 있겠으나, 그에 대한 명분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설령 엄격한 지준관리가 지속된다 치더라도, (지준인상 및 대출축소 여파로 비롯되었던) 은행권의 자금 꼬임이 이미 크게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우리는, 시장 콜금리가 조금 낮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그와는 별도로 단기 영역 스프레드도 조금 좁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약세 모멘텀 이었던 미 금리 상승세도 주춤할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미 채권시장이 미 경제의 턴어라운드에 일정부분 대비하기 시작했고, 또한 그동안 가져왔던 과도한 인하 기대감도 이미 크게 조정한 상태로 보이므로, 미 시장금리가 지지선을 뚫고 급등세를 이어갈 확률은 낮다는 생각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연준이 긴축 바이어스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했던 것 같으나, 오늘 아침 확인된 1월 FOMC 의사록을 참고하건대 그러한 우려는 과도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반면, 금리 안정에 도움이 될 만한 여건들도 일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상승세 지속 결과 최근의 금리 레벨이 밸류에이션상 비싸지 않은 영역에 놓여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지표들은 실물경기 회복세가 가시권 내에 있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미 시장금리의 안정 가능성 제고도 긍정적 부분이다.
우리가 여전히 주목하는 변수는 부동산 이다. 현재의 부동산 조정 조짐은 단지 금리 상승세를 억제케 하고 주변 상황을 관망케 하는 정도의 요인이지만, 만일 정말로 조정이 심화된다면 그것은, 기존의 상승추세를 꺾게 만들 수도 있는 대형 재료일 수 있다. 당분간 채권시장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볼 부분이다. 당장 2월 중에는, 만일 설연휴 끝나고 새학기 준비 시즌이 되어도 부동산 안정이 확연하다면, 금리 상승은 조금 더 멀어진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한편 극도로 평평하다 못해 일부 구간 역전이 심화된 일드커브는, 숏엔드 쪽은 하향 안정되는 반면 롱엔드는 상대적으로 경직적일 것으로 보여 평탄화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중기 영역은 숏엔드 안정에 조금 더 민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