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부터 열리고 있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다섯차례 연속 금리동결이 확실시된다.
월요일 뉴욕시장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98% 반영, 5%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불과 2% 반영했다.
(이 기사는 31일 14시 0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연준은 지난 해 6월 회의 이후에는 계속해서 금리를 동결해왔으며, 그 사이 세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먼저 거시지표의 변화를 보면 4/4분기 미국경제는 거의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따뜻한 날씨와 유가하락 등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2007년 2/4분기 정도에는 성장률이 다시 둔화추세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중요한 변화는 근원 물가 압력이 최근들어 둔화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준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시간에 걸쳐 완만해지기는 할 것이지만, 여전히 지나치게 높아진 상태기 때문에 경계심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연관된 세 번째 변화는 연준 관계자들의 태도가 최근까지 좀 더 강경한 기조로 변화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특히 주택부문을 제외한 다른 경제분야의 성장세가 강력하고, 물가압력이 생각보다 빠르게 완만하지지 않을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 주된 우려요인으로 제시됐다.
이 같은 중요한 몇 가지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FOMC성명서가 12월 성명서와 크게 변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물론 이번 성명서 중에서 변화를 보일 부분은 "최근 거시지표 결과가 혼조양상을 보였다(recent indicators have been mixed)"라는 경기판단이 최근 지표개선을 반영해 좀 더 낙관적인 평가로 변화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여타 구체적인 내용은 12월 성명서에서 별달리 수정될만한 부분이 없다. 주택경기가 계속 전반적인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 변화가 없고, 또한 당분간 미국경제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완만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개별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과 FOMC 성명서의 기조 사이에는 상당한 편차가 존재하며, 일부 강경한 멤버들의 의견이 그대로 성명서에 반영되지는 않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연준은 지금 당장 성명서의 중요한 내용을 수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 때문에 1월 회의 결과에서 먹을 것을 찾지 못한 시장 참가자들은 2월 중순(14~15일)에 실시되는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준의장의 반기 의회증언 내용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1월 FOMC 의사록은 그 이후인 2월 21일에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