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의 기술적인 하락과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으로 매수 우위 장세를 펼쳤다. 특히 주가하락과 장막판 한은의 RP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강세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기사는 19일 16시25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단기자금시장은 행자부의 9000억원 자금집행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물 매물이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은채 매수가 눈에띄게 늘었다. 6개월 통안증권이 민평+0.5원에 거래되는 등 통안채의 유동성이 살아났다.
특히 지준전일이여서 당일 결제로 사자가 많았다. 외환은행 CD도 이전발행금리보다 1bp낮은 5.09%에 찍혔다. 선네고 장이여서 은행채나 CD의 발행도 많지 않아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막판 한은의 RP지원은 다음주 단기자금 시장의 불안감 해소로 작용, 숏커버를 불러냈다. 이에 계속해서 막히던 국채선물 108.20%선이 무너지며 추가상승 모멘텀으로 활약했다.
한은의 3일물 7000억원 RP 매입은 1조 8000억원이 응찰해 전액이 4.60-4.63%에 낙찰됐다.
콜거래도 4.65%에 되는 등 안정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은이 전일 콜거래 4.77%는 과했던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인식, 다음주 지준마감이후 단기시장의 안정을 기대하는 심리가 컸다.
주가하락도 채권 매수 심리에 힘을 실어줬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65포인트 하락한 1360.56을 나타냈고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13.43포인트 내려간 583.62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의 해외채권 4억불 발행도 선물매수세에 한 몫했다. 해외채권 발행을 등에 업고 숏플레이 했다가 실제로 장이 밀리지 않으면서 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한 오버헷지 한 곳에서의 매수도 나왔다.
현물시장에서는 다음주 10년물 국고채입찰을 앞두고 헷지성 매물이 나오면서 10년물이 조금 약한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장중내내 5년물과 3년물 등의 매수세는 계속해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다음주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을 기대하는 시각이 큰 가운데 복합적인 매수요인으로 강세분위기를 지속한 하루였다.
한편, 오후장 은행과 외국인간 국채선물 대량협의거래가 있었다. 은행이 1500계약가량을 매도하고 외국인이 매수하는 블랙거래로 알려지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식 환율 등의 요인과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기댄 매수로 강해졌다"며 "한국은행이 콜거래 4.77%는 과도했다는 인식을 한 것 같지만 다음주에는 부가세납부와 월말 효과 등이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18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4.96%,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4.99%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5.05%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3틱 상승한 108.25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7602계약으로 전일 3만5097계약보다 소폭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054계약, 증권사가 580계약, 투신사가 459계약, 기타법인이 299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1294계약, 보험사가 594계약, 선물사가 280계약, 개인이 224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그 동안의 매수매도 대치국면에서 매수쪽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 하루였다"며 "현대캐피탈관련한 매수와 단기물안정, 주가하락 등으로 저항선이었던 108.20선이 돌파되면서 막판 추가로 강해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