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개시된 어닝시즌 초반의 성적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로, 이번 주 미국증시는 좁은 범위의 등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9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0포인트 0.02% 내린 1만256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IBM의 실적결과가 일부 투자자들에게 실망으로 다가감에 따라 주가가 3.3%나 하락해 부담을 줬다. 다만 알코아(Alcoa) 이사회가 자사주 10% 환매 및 배당금증액을 결의함에 따라 주가가 3.6% 상승한 것은 지수 하락을 억제하는 요인이었다.
한편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는 8.10포인트, 0.33% 반등한 채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4.13포인트, 0.29% 오른 1430.50을 기록했다.
주식 전문가들은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일 큰 모멘텀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특히 시장이 주도주가 에너지에서 기술주로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형 기술업체의 실적관련 실망재료가 나온 것이 부담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다시 새로운 주도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업종으로 이동했다.
릭 휘팅튼(Rick Whittington) 캐리스앤코(Caris & Co.) 주식분석담당 이사는 지넨테크(Genentech)나 암젠(Amgen)과 같은 바이오테크 업종주가 정체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고, 민주당의 의회장악으로 인해 다소 위축되었던 레이시온(Raytheon) 및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등 방산업체들 역시 새롭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에너지업종 역시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1.51달러, 3% 오른 배럴당 51.9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원유재고의 급증 소식에 일시 5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던 유가는 미국 동북부 지역의 추운 날씨가 개시되었다는 소식에 방향을 틀었다.
IBM은 분기순익이 11% 증가하고 매출액이 7.5% 늘어났다고 발표했으며 결과가 월가 기대치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평균보다 좀 강할 것으로 본 IBM의 실적이 못내 아쉽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날 제너럴 일렉트릭(GE)는 분기순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2001년부터 2005년 그리고 2006년 3/4분기까지 세 분기 실적결과를 재평가한 결과 실적을 3억4300만달러 과대계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2.8% 하락했다.
모토로라(Motorola)는 분기매출이 17% 늘어났지만 마지이 줄면서 순익이 48%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인력 3500명 감축을 통해 2년 동안 비용을 4억달러 절감할 계획을 제출한 뒤 주가가 3%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4개 업체와 S&P500지수 내 43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했다.
톰슨 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에 따르면 현재 S&P 기업들의 실적결과 및 예상치를 모두 감안한 분기실적 성장률은 9.1%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과연 이 성장률이 다시 10%를 상회하여 1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가는 최장 기록을 세울 것인지 주목된다.
어닝시즌이 본격 개시된 이번 주 주요기업들이 실절결과에 대한 평가는 아직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금융업종의 실적결과가 좋았지만, 그것도 투자 및 금융거래에 치중된 업체는 좋았지만 서브프라임 대출에 노출된 업체의 경우 실적인 별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