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커 총재는 19일 행한 '경제전망' 주제 연설을 통해 "물가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에 통계적인 확실을 가지려면 최소한 몇 개월 정도 지표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그 동안 근원물가압력이 다시 강화되지 않을지 흑은 바람직한 수준까지 완화되지 않을지라는 위험이 거시정책의 지배적인 리스크가 된다"고 주장했다.
래커 총재는 2007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는 투표권한이 없는 회의 참가자(participant)지만, 최근까지 금리인상을 주장해 온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그 주장에 귀 기울일만 하다.
연준 내에서 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그는 연준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이날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래커 총재는 12월 FOMC 이후 나온 물가지표에 대해 "일부 근원물가지표가 좋았다"면서, "그러나 2007년 초반 물가압력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 '내가 마음을 바꾸었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하락에 그치는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2007년 미국경제 성장률이 전망치 하단에 가까운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연말에는 3% 정도까지 회복될 것으로 에상했다. 3%는 그가 잠재성장률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보는 성장률이기도 하다.
2007년 전체로 보자면 GDP성장률은 2.50~2.75% 정도를 예상하는 흐름이 "거의 주류(fairly mainstream)"라고 그는 설명했다.
래커 총재는 상반기 중에서는 재고조정에 따른 주택착공 감소를 중심으로 한 주택부문이 계속 경기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부문이 전체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스럽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경색된 상황이며 임금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생산성 향상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임금상승이 반드시 물가압력으로 전환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시장의 개선은 소비지출을 부양할 것으로 기대되고, 또한 기업 설비투자 펀더멘털 역시 "좋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래커 총재는 다수 전문가들은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시스템 덕분에 기업과 가계의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이 "분출할 것"이란 기대를 내놓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래커 총재는 국제유가가 여전히 미국경제의 "핵심 리스크들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유가급락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의 증가는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의 급격한 변동은 약 2~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근원물가에 영향을 주는데, 유가가 급락한 뒤 반등하면 근원물가는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신용시장의 여건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강한 상태"라며, 미국경제의 투자매력이나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장기금리가 낮은 본질적인 배경이라고 래커 총재는 주장했다. 그는 수익률곡선의 역전이 경제가 약화될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