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는 "무선통신 산업을 제고하면서 기존의 멀티미디어 휴대전화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야심차게 말했다. 일단 미국에서는 AT&T의 싱귤러(Cingular Wireless)사가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2008년까지 1천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라고.
애플의 매킨토시의 성공 이후 침체를 보여오다 최근 아이팟의 성공을 통해 통신시장으로 뛰어들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이제부터는 회사명에서 '컴퓨터'란 표현을 빼기로 했다. 이제 애플컴퓨터는 애플(Apple Inc.)로 통화게 된다.
애플은 지난 5년간 아이팟을 무려 7,000만대나 팔았지만, 이 시장규모는 휴대전화 시장에 비할바가 아니다.
이번 '아이폰' 출시를 통해 휴대폰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포한 애플은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 선두 휴대폰 업체와 일대 격전을 펼치며 파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폰은 1센티가 약간 넘은 두께에 키보드나 다이얼패드가 없이 3.5인치 터치 스크린을 장착했다. 전화통화나 음악듣기, 비디오시청이 가능도록 되어 있고, 2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도 내장됐다. 와이파이(Wi-Fi) 혹은 싱귤라를 통한 고속 셀룰러접속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배터리는 5시간 연속 통화시간, 음악재생의 경우 16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한 수준이다.
한편 아이폰은 애플의 아이튠즈(iTunes) 서비스를 통해 영화, 음악, 사진 등을 자동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전자우편을 보거나 웹의 북마킹, 여타 컴퓨터에 저장된 디지털컨텐츠를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는 아이팟과 같은 기능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6월부터 이후 유럽에서 판매될 이 제품의 가격은 4기가 메모리 포함 제품이 499달러, 8기가 제품이 599달러로 결정됐다. 참고로 현재 4기가 아이팟은 200달러, 8기가 제품은 250달러 수준이다.
참고로 애플의 휴대전화 시장 진입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9월 애플은 ROKR이란 명칭의 첫 애플 휴대전화를 선보인 바 있다. 모토로라(Motorola Inc.)가 디자인한 이 첫 기기는 음악을 100곡 밖에 저장할 수 없었고 아이팟 사용자들이 기대하던 수준의 디자인이나 사용편의성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맥월드에서 애플TV란 브랜드를 통해 처음 인터랙티브 TV시장에 발을 들여놓기도 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이미 지난 해 9월 '아이티비(iTV)'란 코드네임을 가진 견본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내려받을 수 있다. 40기가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한 이 제품은 대당 299달러로 2월부터 출하될 예정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