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시장이 월요일 성인의날로 휴장한 동안 미국 및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장 초반에는 경계 매물이 나와 주요지수가 일제히 약세 출발했다.
그러나 닛케이 평균주가 1만7,000선을 중심으로 하방경직성이 확보되었다고 본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급격히 반등했다.
개장 전 외국계증권사를 경유한 매매주문이 310만주 순매수를 기록했고, 후반들어 선물시장의 대량매수 및 현물시장에서의 추가 매수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가 이날 반등랠리에 큰 힘이 되었다는 평가가 제출됐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수정한 소니(Sony Corp.)의 주가는 장중 8% 넘게 급등하면서 사흘 조정 이후 강하게 반등한 철강업종주들과 함께 상승세를 견인했다.
9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46.18엔,0.86% 오른 1만7,237.77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16.97엔, 1.0% 상승한 1,692.12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1만7,018.89의 약세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1만6,983.97까지 하락하는 등 지난 해 12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방경직성이 확인되자 추가 매수세가 뒤따랐다. 오후들어 1만7,200선을 놓고 밀고 당기기가 진행되던 지수는 거래 마감을 앞두고 1만7,261.03엔까지 상승하는 등 추가 랠리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 삭스는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이 강력했다는 점을 근거로 소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소니의 주가는 장중 8% 넘게 올랐다.
소비가전업체인 파이오니어(Pioneer)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됐고, 동사 주가는 3.6% 이상 급등했다.
한편 미쓰이 스미토모가 5% 넘게 오르고 미즈호, 스미토모, UFJ 등이 4%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금융업종주들이 강력한 오름세를 보였고, 연사흘 약세를 이어가던 신일본제철이 3.7%, JFE홀딩스가 5.1% 급등하는 등 철강주 강세도 돋보였다.
도요타 자동차 등 일부 자동차 업종주가 하락하고 소프트방크 및 야후재팬도 약세를 보였지만, 도쿄 증권거래소의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기록해 시장 전반의 반등흐름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