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계 인터넷 업계의 강자 구글, 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터넷 강자인 구글·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휴대폰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세계적으로 이동통신 사업자와 인터넷 웹 업체, 단말기업체와 인터넷 업체간 제휴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보다폰 T-모바일 싱귤러 스프린트 등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주요 웹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의 검색 범위를 사업자 자체 컨텐츠 위주에서 외부 웹 포털을 통한 방식으로 확대, 개방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단말기 제조사들 또한 구글, 야후 등과의 제휴를 통해 접속 아이콘 및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신규 휴대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전용폰을 이용하면 한번의 클릭만으로 모바일 전용 검색 사이트 등에 접속할 수 있어 기존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구글과 야후의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사업자간의 전략적 제휴는 단말기 업체와 이동통신 업체, 인터넷 업체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단말기 업체들은 모바일 검색 기능을 강화한 단말기를 통해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단말기의 선택 기준이 디자인이나 카메라, 뮤직 등 부가 기능 등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어느 업체의 단말기가 모바일 인터넷 기능에 더 충실한지가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기준이 될 수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는 컨텐츠 관리비용을 줄여 망 투자를 확대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업체는 PC 사용자의 두 배 이상 되는 휴대폰 사용자를 공략해 광고 수익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모바일 검색이 메신저, 블로그, UCC 등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사업의 새로운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용할 전망인 가운데 웹 2.0이 모바일 웹으로 확산되는 경향도 업체간 제휴를 앞당기고 있다.
이동통신의 고속화, 휴대폰의 고성능화 등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미 웹 2.0의 주요 특성이 모바일 웹에서도 구현 가능하게 되었고 모바일 블로깅, 모바일 인터넷 검색 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는 또 웹 2.0시대처럼 사용자의 참여 활성화가 특징인데 다운로드 속도 못지 않게 업로드 속도가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HSUPA, 와이브로, 4G 등 업로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통신기술과 고성능 프리미엄 휴대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휴대폰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순 단말 사업만으로는 모바일 인터넷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