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주 중국 지준율 인상 소식이 이번주 열리는 일본 BOJ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진 것도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워낙 두들겨 맞은 국내증시는 주 후반 기업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점차 하락세가 완화될 것이란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5포인트 내린 1370.81, 코스닥지수 또한 4.52포인트 내려 600선이 깨지며 597.83으로 마감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대거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이 2423억원 팔아치우며 매도공세를 더해갔는데 삼성전자만 1680억원어치를 내던진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반해 기관은 398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14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의 경우 최근 하락기에 4일 연속 순매수기조를 보이고는 있으나 응집력이 부족해 지수상승에는 영향력이 미미한 편.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미 증시 하락에다 일본의 긴축 유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금일 하락의 배경"이라며 "하지만 최근 워낙 하락폭이 컸고 4분기 실적시즌에 들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이 매도 클라이막스(정점)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말 발표된 모토로라의 실적이 부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삼성전자 등에 대한 실적 추정치도 내려야하는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지난주 모토로라 실적발표가 부정적으로 전망되며 기술주의 동반약세를 야기한 것이 오늘 삼성전자 등에 악재로 작용한 것 같다"며 "이에 대형주 하락 속에서 삼성전자 또한 실적 추정치를 내려야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견도 만만찮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모토로라 영향은 없다고 본다"며 "삼성전자 휴대폰의 경우 이미 좋지 않게 전망돼 왔고 오히려 반도체, 특히 디램쪽이 예상외로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의료정밀과 종이목재가 선방한 가운데 전기전자(-2.01%), 전기가스(-2.41%), 건설(-1.72%) 등이 하락폭을 키웠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외국인 물량 이탈이 컸던 삼성전자가 2.18% 급락한 가운데 한전(-2.58%), 하이닉스(-2.01%) 등이 내렸다. 반면 SK텔레콤과 KT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선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