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한 '금융기관 대출행테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신용위험은 1/4분기 22로 전망돼 전분기 6보다 무려 16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의 대출 신용위험도 19로 조사도 전분기 8에서 11포인트 늘어났다.
신용위험지수가 플러스이면 신용위험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음을 뜻한다. 지수가 마이너스이면 신용위험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지난해 2004년 1/4분기(29)이후, 기업의 신용위험도는 지난 2004년 4/4분기(32)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의 신용위험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은행들이 늘어난 것은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계의 신용위험 증가가 현재 은행 대출자산의 건전성을 저하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응답했다.
기업 신용위험의 경우에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4분기중 신용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둔화 등으로 신용위험 증가를 전망하는 은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은행들은 기업의 현금흐름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신용위험 증가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신용위험은 최근의 수익성 개선및 양호한 재무구조 등으로 3분기 연속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 같은 신용위험 증가로 은행의 대출태도가 가계의 주택자금 대출에는 신중해지고 중소기업에 호의적이었던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태도 강화는 대출금리 인상, 원리금상환능력(DTI)의 엄격한 심사 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급준비율 인상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감독당국의 강력한 억제시책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출수요는 중소기업의 예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가계대출수요는 은행의 대출태도 강화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