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 삼천리(중립유지), 대한가스(중립유지), 부산가스(중립유지)
■ 이익정체와 성장둔화세 지속될 것
도시가스업종에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커버리지 업체인 삼천리, 대한가스, 부산가스에 대한 투자의견도 모두 ‘중립’ 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06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도시가스 판매량이 7%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제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이는 06년 판매량이 워낙 저조했던 기저효과에 기인하므로 양호한 성장으로 보기 어렵다. 가스공사의 06년 도시가스용 LNG 판매량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 계량오차 정정을 위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으로 업계 수익성 악화될 듯
도시가스사업법이 개정되어 빠르면 올해 7월부터 계량오차를 해소하기 위해 ‘온압(온도기압)보정계수’가 도입된다. 이는 기온 변동으로 가스 부피가 늘어나 도시가스업체들의 매출액이 과대계상되어 초과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도시가스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며, 그 정도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는 업계 의견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진행상황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
■ 배당락 이용, 일부 업체에 대한 배당투자는 유효
12월 26일 배당락 이후 대한가스와 부산가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현재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한다. 양 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지만 장기 배당투자는 유효해 보인다. 도시가스업종의 평균 배당률은 2004년 21.9%를 정점으로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있다.
■ 주가 하락했지만 아직 싸 보이지 않아
8개 상장 도시가스업체의 07년 평균 PER은 8.5배다. 시장평균(10.1배)보다 15.8% 할인된 수준이지만 저평가 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외형성장과 이익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별다른 모멘텀도 찾아보기 어려운 만큼 시장대비 할인 거래되는 것이 타당하며 우리는 시장대비 20~30% 할인되는 것이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한다. 삼천리를 포함한 수도권 업체들의 성장은 이미 업종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며, 지방사업자들의 성장도 둔화되는 추세다. 도시가스업체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CES)과 해외 자원개발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성패를 예측할 수 없다. 여기에 온압보정계수 또는 온압보정기가 정책적으로 도입되면 도시가스사의 수익구조가 상당 부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 Valuation이 저평가 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 온압보정계수 도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 폭 상당할 듯
온압보정계수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온도 및 압력 때문에 발생하는 가스 부피의 변화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도시가스업체는 일반 계량기로 측정된 가스사용량에 보정계수를 적용한 수정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도시가스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이다. 산자부에서 소매요금 기준으로 계산한 2004년 초과 수익은 945억원이다. 8개 상장 도시가스업체가 전체 공급량의 67.7%(2006년 1~9월 판매량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초과수익의 67.7%인 640억원이 상장업체에 귀속된 것으로 추산해 볼 수 있다. 8개 업체의 2004년 영업이익 합계는 1,667억원이다. 초과수익(640억원)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4%다.
[한국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