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새해 들어 첫 달을 맞은 1월중 외환시장은 연말연초의 계절적인 장세가 반영된 이후 수급 변동성에 따른 거래 모멘텀을 탐색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는 지난해에도 일부 조정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달러/엔이 118~119선대, 유로/달러는 1.31~1.32선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등으로 연말 930원을 중심으로 하락이 주춤한 가운데 연말 929.80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
◆ 2007년 1월중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17.30~937.30원 형성
외환금융 및 경제 전문 뉴스인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7년 새해 1월중 달러/원 환율은 917.30~937.3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의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지난해 12월중 918.30~937.00원에 비해 저점과 고점 모두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중 달러/원 환율은 913.00원까지 떨어지며 9년 2개월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932.50원을 고점으로 920원대 이상의 흐름을 유지했다.
개별 예측치 중에서 1월중 최저치는 910원으로 조사됐으며, 최고치는 940원으로 나타나 910~940원대 변동성을 가질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상하방이 억제될 경우 925~934원대의 좁은 흐름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엇보다 연말연초 수출업체들의 네고 축적물이 월초 쏟아질 경우 하락 압력을 줄 것으로 보였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여지가 강하게 작용할 경우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
(이 기사는 2일 오전 8시 49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2007년 초점: 글로벌 달러 강세, 외환 공급우위 변화 여부 주목
국내외 시장여건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며 국내적으로는 수급상 공급우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결과 미국과 주요국간의 금리차가 상존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어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어 하강 속도 조절 속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지가 주요한 초점이며, 올해 유럽 경제와 일본 경제의 회복 강도가 금리차 축소 속에서 달러화 조정폭을 가름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하 및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 각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문제나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 등이 추가적인 달러의 하락 변동성에 일정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는 지난해에도 일부 조정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달러/엔이 118~119선대, 유로/달러는 1.31~1.32선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수급은 경상수지나 자본수지 흑자폭이 줄어들면서 공급우위 수급 불균형의 심화 정도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경상수지 흑자 및 자본수지 흐름상 유입이 다소 줄어들 여지가 있어 수급에 따른 환율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국내 외환수급 변화 속도에 주의 필요
그렇지만 지난해 연간 수출이 3,26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가 167억달러를 기록했고, 10월 이래 원유가 하락으로 경상수지 흑자도 월 40억달러 이상 다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외환공급이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겠으나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괜찮고 국제유가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경우 공급우위 구조를 탈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0조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올해의 경우 다시 한국 주식시장에서 매수세로 전환할 경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자본시장을 둘러싼 외국인 동향과 그에 따른 수급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정부가 고질적인 외환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투자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한 자본유출 규제를 푸는 등 외환자유화 일정을 앞당길 것으로 보여 관련 제도의 변화가 주목된다.
지난해 이래 해외 부동산 투자 한도 확대 등 해외 자본유출 관련 규제를 앞당겨 풀고 원화 국제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속도는 아직 나고 있지 못하다.
◆ 국내 제조업 및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생산적 자금흐름 중요
이런 가운데 중국의 부상 속에서 해외 소비가 증가하고 원화 강세가 이를 좀더 부추겨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가 심화되면서 외환수급 불균형이 일부 완화되고 있으나 이는 질적으로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일본이 겨우 제로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즈음에 있고 한일간 금리격차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엔캐리 투자가 활개를 치는 상황에서 경상수지 흑자, 자본수지 적자 상태의 수급 환경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제조업 중심의 수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산업의 국내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해외 투자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푸는 가운데 국내 외환 부문의 과잉 유동성 보유 및 유동성 유입 흐름을 완화하고 국내외 급격한 자금 유출입에 따른 시장교란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외환시장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수준 향상 및 발전을 위해 정부를 포함한 경제주체들의 리스크 관리 인식을 강화하고 그에 필요한 제도 및 미시적 긍부정 유인제도를 확충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