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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신한금융지주 이인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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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그룹 임직원 여러분!

丁亥年 새날이 밝았습니다.

먼저, 작년 한 해 유난히도 많았던 큰 일들을 무난히 마무리하고,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신한가족 여러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의 신한그룹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신 주주와 투자가, 그리고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에도 신한그룹을 성원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금융시장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은행권에서는 통합 신한은행 출범을 계기로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한 외형경쟁이 어느 해보다 심한 한해였습니다.

자본시장통합법 논의를 계기로 금융권역간의 주도권 다툼이 서서히 대두되고, 각 금융그룹들이 새로운 경쟁구도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시작하는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2006년 금융시장 변화의 중심에 항상 신한그룹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2006년은 우리 신한그룹의 역사에 있어서 길이 기억될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4월 1일의 통합 ‘新韓號’의 출범식은 가슴 벅찬 감격의 場이었습니다.

국내 금융사에서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조용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신한그룹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8월에는 국내 1위의 카드사인 LG카드 인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국내외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침으로써 신한그룹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로써 신한그룹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굳건히 하였습니다.

10월에는 은행의 IT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세계 금융회사들이 주저하였던 혁신적인 방식으로 IT통합을 성공함으로써 신한의 도전정신과 혁신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룹 각 사에서도 더 큰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활발하게 전개한 한 해였습니다.

증권부문에서 개혁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가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험부문에서는 2010년까지 2배 성장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 그룹 이익이 3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견실한 상승을 계속하여 작년도 총주주수익률이 약 20%에 이르러 경쟁사들에 비하여 높은 주주가치의 차별화를 시현하였습니다.

특히, 그룹 각 사가 어려운 과제들을 실행하면서 동시에 이룩한 성과라는 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주회사 설립 이래 종합금융서비스 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온 그룹 전직원의 노력과 열정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치하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 한 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금융환경 측면에서도 기회와 위험 요인이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빠른 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2007년은 주요 금융그룹 간에 미래의 시장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년도에도 그룹 내부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있습니다.

카드 통합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자본시장의 환경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종합금융서비스 모델을 한 차원 더 고도화하고, 한층 더 확대되고 강화된 그룹의 역량을 고객과 시장이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착실히 실행함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수준의 종합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서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신한그룹은 국민 대다수를 고객으로 보유한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시장 위상을 달성하였습니다.

규모 뿐만 아니라 사업라인에 있어서도 비은행부문의 수익비중이 43%에 이르는 가장 균형 잡힌 종합금융그룹의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2001년 지주회사 체제로 재상장한 이후 불과 5년 만에 시가총액 5위에 이르는 한국 금융사에 유례가 없는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많은 금융전문가들은 신한그룹이 미래의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투자가들은 경영이 안정되고, 전략의 수립과 실행에 일관성을 갖춘 ‘가장 경영을 잘 하는 회사’ 로 신한그룹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한그룹에 대한 이러한 신뢰와 기대를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의 금융산업을 이끌고 간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형성된 우리에 대한 신뢰가 더 큰 신뢰를 낳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추구하는 그룹 비전 달성을 앞당기기 위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금년도 사업목표를 기필코 달성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도 경제 여건은 다소 불투명하고,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불가능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특히, 금년도 사업목표는 자회사의 참여 속에 수 차례의 단계별 조율과정을 거쳐
실천 가능한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금년도는 지금까지 그룹이 구축한 시장지배력을 발휘할 적기라고 하겠습니다.

은행 통합으로 전국적 유통망을 완비하였으며 IT 통합으로 핵심 인프라를 정비하였습니다.

LG카드 인수로 고객기반이 크게 확대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Upgrade된 시스템을 가동하여 성과로 시현해 나간다면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성장을 위해 준비된 그룹 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지속적인 시스템의 선진화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시너지 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양질의 고객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그룹차원의 정보관리체계를 더욱 정교화 하고, 시너지 활동의 평가와 보상이 공정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인프라를 정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하여 그룹의 다양한 사업라인별 특성을 결합한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과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Upgrade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룹 각 사가 그 동안 시스템의 개선과 역량 제고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여 왔으나, 아직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와의 격차가 존재하고, 그룹 내에서도 회사간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역량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시스템 선진화 노력에 더하여 항상 최고를 지향하려는 발상과 의식의 전환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셋째는 인재양성을 위한 자원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금융업의 경쟁력이 우수한 인재 풀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사람이 곧 성장동력이라고 하겠습니다.

금년도 사업계획 수립 시 이미 강조하였듯이 그룹 핵심역량의 보전과 개발을 위하여 교육투자를 확대하고, 인재를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환경이 복잡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외부 인재의 영입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그룹 내 인력교류를 활성화하여 그룹사간 역량격차를 줄이고, 전 그룹사가 하나의 회사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넷째는 그룹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기업문화의 창출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신한그룹은 LG카드 인수로 14개 자회사에 2만 3천 여명에 이르는 직원을 보유한 거대 그룹이 되었습니다.

사업라인 간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살리되, ‘하나의 신한’이라는 공동체 의식 하에서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해 나가려면 그룹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성과문화를 그룹 내에 확산시키고,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1등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지금, 각 사는 각자의 사업부문에서 1등 사업자를 추구해야 할 것이며, 1등 경쟁력에 걸 맞는 최고대우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문화의 창출에 있어서 시스템 못 지 않게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라 하겠습니다.

직원 스스로가 참여하여 그룹의 미래를 논의하고 걱정하는 가운데서 강한 공동체 의식과 끈끈한 기업문화가 생성된다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에 대한 책임과 공헌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상품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물경제와 국민생활의 버팀목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사회의 요구사항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고, 필요하다면 앞장서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한장학재단의 출범과 그룹 각 사가 사회봉사단을 조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룹 위상이 높아진 만큼 우리를 지켜보는 시선 또한 준엄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등 그룹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되, 자만심으로 비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말 한마디,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과거와는 다른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멀리 보고, 더 크게 생각하며, 행동에 있어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게는 ‘세계 수준의 종합금융그룹’이라는 원대한 비전이 있습니다.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에 만족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최고를 향한 도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고객과 주주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항상 그렇듯 내년에도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더 복잡해 지겠지만, 지금까지 해 왔듯이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고, 1등 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그룹 역량을 결집해 나갑시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어느 해보다 결연한 의지로 출발하였던 병술년을 뒤로 하고, 오늘 우리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정해년 새해는 황금돼지띠로 복이 넘치는 해라고 합니다.

올 한해 신한가족 모두가 많은 복을 누리시고, 어느 해 보다 밝고 힘찬 한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변함없는 믿음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 주시는 국내외 주주와 투자가,
그리고 고객 여러분들에게 재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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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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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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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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