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수입 또한 3,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005년보다 65억달러 오히려 줄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6년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3,259억9,000만달러, 수입은 18.4% 증가한 3,09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66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2005년 2,844억달러보다 416억달러 늘어 당초 전망치(3,180억달러)를 80억달러 정도 상회했다.
산자부는 "미국(1~10월 14.8%), 일본(15.5%) 등 주요 경쟁국 수준의 높은 수출 증가율로 세계 11번째로 수출 3,000억달러를 달성했다"며 "환율하락,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리한 여건 하에서 당초 전망을 초과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수출은 석유제품(31.9%), 선박(24.7%), 반도체(23.5%), 자동차부품(21.6%), 철강제품(16.8%), 석유화학(15.7%), 자동차(11.5%) 등 대다수 품목이 고루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가 단일 품목 최초로 수출 300억달러를 돌파했고 선박도 첫 2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세계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무선통신기기(-1.6%), 일반기계(7.7%) 부문은 수출증가율이 감소 또는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지난 달 20일까지 중남미(34.6%), 인도(21.6%) 등 개도국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율(19.7%)이 선진국 수출증가율(7.4%)을 크게 상회했다.
수입은 지난 달 20일까지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등 원자재(22.9%)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자본재(11.7%)는 항공기(118.8%), 일반기계(14.4%)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소비재(20.6%)도 휴대용전화기(199.3%), 승용차(49.6%) 등 내구재 수입 급증의 영향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166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해보다 65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산자부는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상승해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에너지 수입 급증 등으로 흑자규모가 감소했지만 4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비 13.8% 증가한 291억7,000만달러, 수입은 13.8% 증가한 275.3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반도체(42.3%), 철강제품(41.8%), 선박(16.3%), LCD패널(15.3%) 등 주력 품목들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조업일수가 2일이 적음에도 11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12월 수입은 20일까지 원유, LNG 및 석유제품 등 원자재(17.1%)의 수입증가로 상승했고, 무역수지는 전년동월(14억5,000만달러) 대비 2억달러 증가했다.
산자부는 2006년 수출실적을 감안한 올해 수출입 및 무역수지 전망을 3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