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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증권사 리서치헤드 인터뷰 전문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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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외국인 매도추세가 일시적일까 추세적일까. 이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나.

2. 지금까지 국내수급 호재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던 적립식 만기가 2007년 돌아온다. 수급변화에 대해 전망을 어떻게 보나.

3. 달러약세와 맞물려 원화절상이 계속될 경우 국내기업들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수출주에 대한 관점은.

4. 부동산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

5. 2007년 전망이 좋은 업종을 꼽아달라.

6. 올해 중국과 인도증시가 급등했다. 내년 전망은 어떤가. 여전히 먹을게 있다고 보나.

7. 2007년 한국경제 사이클에 대한 전망은.

8. 코스피 예상밴드.

[답변]

굿모닝신한증권 김석중 부사장

1. 2006년 외국인 매도는 12조원으로 추세를 이루었으나, 12월 이후 이들의 매도세는 뚜렷하게 완화되고 있다. 내년도 외국인 매도 규모는 감소하고 순매수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2. 기관의 수급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직까지 자금의 대세적 흐름이 은행으로 유턴할 정도로 금리가 높지 않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주식투자의 메리트는 지속될 것이다.

오히려 연기금 중심의 기관투자자금이 늘어날 가능성 높다. 다만 개인의 적립식 펀드 자금 유입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3. 수출경기는 글로벌 성장축의 다변화로 인해 내년에도 호조세가 예상된다. 다만 계속되는 원화절상은 수출기업, 특히 중소업체의 수익성에 커다란 피해를 줄 것이다. 수출주에 대한 관점은 환율보다는 글로벌 경쟁력과 모멘텀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4.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대선을 앞두고 자금도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5.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등 경제확장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업종, 구조조정 이후 글로벌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는 철강업종, 성장속도의 회복이 예상되는 IT, 순익확대가 예상되는 제약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6. 중국과 인도는 높은 고도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자금의 투자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중국시장의 메리트가 높으리라 본다.

그러나 금년과 같은 높은 수익률 기대하기는 어렵고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 내년의 전반적인 경기는 상반기까지의 경기둔화와 하반기 회복을 예상한다. 2분기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본다. 전체적인 성장은 올해보다 다소 낮을 것이다.

8. 1,320 ~ 1,720pt

대신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

1. 외국인 매도기조는 한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2년 연속 정체돼 있는 반면 인도, 중국 등 고성장 신흥시장의 등장으로 한국 증시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및 내년 기업이익 증가 등이 외국인 매수전환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2.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주가상승과 함께 주식형 펀드의 지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다. 또한 연기금의 투자확대가 적립식 펀드의 만기도래 및 해약으로 발생한 수급상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3. 미국의 금리인하가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는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확인되면서 달러 강세로 전환할 수 있다. 내년 2분기 주가조정국면에서 수출주에 대한 매수적기가 될 것이다.

4. 경기선행지수, 동행지수 등이 개선되고 있으나 이는 수출부문의 호조를 반영한 것으로 소매판매 등 내수지표들이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에 경기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5. 저성장 국면에서 내수의 성장기여율 증가, 내수 경기가 투자, 소비 중심으로 하반기 개선 기대 등 내년에도 전반적으로 내수주가 수출주보다 유리한 환경에 처해 있다.

내수주 중 업종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유통, 섬유의복,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음식료, 건설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본다.

6.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2분기) 전후로 주택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경착륙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7. 중국과 인도 경제가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및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고평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내년에는 상승 탄역이 둔화될 것으로 본다.

8. 1250~1650pt. 전약후강 패턴이 예상된다

대우증권 홍성국 센터장

1. 2007년에도 외국인 매도는 지속될 가능성 높다. 단 순매도 규모는 06년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매도는 구조적 측면과 순환적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는데 구조적 측면은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증시의 위치가 다소 애매하다는 점 때문이며 이는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는 요인이다.

순환적 측면에서 경기 및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외국인 순매도 규모를 축소시키는 요인이다.

2. 적립식 만기가 내년에 돌아오지만 본격적으로 적립식펀드에 자금이 유입되었던 것은 2005년부터다. 때문에 만기에 따른 환매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3. 2007년에도 원화는 절상될 것이다. 단 절상 속도와 폭은 2006년보다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절상의 충격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수출은 환율에도 영향을 받지만 글로벌 경기상황에 더 민감한 변수다. 기업들의 환헷지로 실적 감소 요인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4. 정부가 무리하게 금리를 올리거나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축소할 경우 부동산 경착륙도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45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과 내년 주택수급이 공급 부족이라는 점에서 부동산 가격의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5. 조선업종은 사상최대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다. 은행업종은 이익의 안정성 부각이, 통신업종은 신규 서비스 시작에 따른 기대감이 크다.

6. 인도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 단기적인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머징마켓의 성장 지속 스토리는 2007년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중국과 인도는 이머징마켓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 연간 성장률은 4.5%로 06년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높아질 것이다.

8. 1380-1700pt

미래에셋증권 이정호 센터장

1. 대규모 매도 압력은 상당부분 소화된 듯하다. 중국 등 여타 시장의 IPO와 시장 개방 속도에 따라 추가 매도 여부가, 아태펀드에 대한 자금유입 강도에 따라 매수 전환 여부 좌우될 것이다.

2007년 외국인 관련 수급 여건은 2006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올해 적립식은 월 7천억원씩 유입됐다. 만기 도래와 해외적립식 증가로 올해 대비해서 유입세 약화될 것이다. 하지만 적립식 신규 오픈이 여전히 활발하며, 지수의 안정적 상승세가 연출된다면 환매 압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3. 2007년 원달러 환율 강세는 완만할 것으로 본다. EPS의 하향 조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내수성장주나 자산주 대비해선 매력도가 떨어지나 트레이딩 차원에서는 접근 가능하다.

4. 추가적인 급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

5. 유통, 제약, 증권, 인터넷 등 내수 성장주를 좋게 보고 있다.

6.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라 굴곡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고성장을 바탕으로 한 상승 추세는 지속될 듯하다.

7. 상반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하반기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 회복세를 예상한다.

8. 1450~1690pt

삼성증권 유재성 센터장

1. 수출제조업체의 이익모멘컴 개선 여부와 여타 신흥시장의 이익 모멘텀 개선이 지속될 것인가의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들어 상품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인도과 중국을 제외한 여타 신흥시장으로의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상품가격이 하락하거나 IT수요가 예상보다 확대될 경우, 또한 한국시장 내 정부정책의 완화로 내수경기 전망이 달라질 경우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일방적인 매도는 진정될 수 있다.

간접 투자를 통한 국내 주식투자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고 국내기업의 이익모멘텀이 개선되면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축소는 그만큼 감소할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는 시가총액대비 외국인 투자비중은 현재 36%에서 30%대 초반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2. 이제 펀드만기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은행 정기예금 만기일이 지난다고 해서 은행예금이 대규모로 유출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환경과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나쁘지 않으면 자금유출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다. 국내 펀드에 유입되는 투자자금의 성격도 장기화되고 있어 경제여건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예전처럼 유입과 유출이 대규모로 일어나는 경우는 예상하기 어렵다.

3. 먼저 환율은 지난 2년보다 안정적일 것으로 본다. 2007년 하반기쯤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수출기업은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평가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4. 정부의 장기적인 주택공급 로드맵이 제시돼 길게 보면 부동산 시장의 가격과 수급 불확실성이 이전보다 감소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공급물량이 확대되기 전까지 정부의 단기대책과 부동산가격이 숨바꼭질을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기교란요인은 남아 있다.

5. 연착륙 성공시 대표적인 수혜주인 IT주식은 상반기 조정기가 투자 기회, 금융서비스시장의 확대를 위한 정부의 규제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금융주도 투자 대상이다.

조선, 건설, 기계 등은 인프라 구축과정에서 당분간 양호한 현금흐름이 예상된다. 소비재 중 소득증가에 따른 신규소비 확대가 예상되는 의료, 교육, 운송 등이 관심분야다.

6. 상품가격의 급등세 진정은 중국과 인도 내에서 저비용을 강점으로 한 성장의 속도조절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과 인도 증시의 상승여력은 양호하지만 전년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중국과 인도 내 내수소비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시점까지 여타증시와의 상승률 차이가 축소될 것이다.

7. 2007년 1분기가 경기 저점이고 하반기에 회복될 전망이다. 연간으로 보면 2007년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전망인데 한국경제의 고속성장보다는 안정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8. 1,700~1,350pt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센터장

1. 내년엔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제한적이고 글로벌 IT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기업이익 역시 개선 것으로 전망한다. 이같은 점에서 외국인은 한국주식을 재매수할 것이란 전망이다.

2. 펀드 환매 우려는 적립식펀드 판매 호조가 3년째 지속된 데 따른 우려일 것이다. 경기, 기업이익, 가계 소득의 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부동산, 주식시장의 강세로 가계의 기대수익률은 높아진 상황이다. 선진국의 경우 주식시장의 성과가 높은 국가의 가계 주식보유 비율이 수익률이 낮은 국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역시 장기투자의 투자성공률이 높아짐에 따라 주식투자의 신뢰도는 매우 높아졌으며 이러한 요인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다.

3.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강세환경에 놓임에 따라 수출주가 처한 환경은 내수주 보다는 불리하다. 따라서 수출주는 모멘텀이 부각되는 시기에만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다만 2007년엔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내년도 세계경기가 미국 외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출주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IT주식이 글로벌 IT경기 회복으로 투자 유망하다.

4. 올해 들어 가계 부동산 담보대출은 지난 10월까지 19.7조원이 증가해 2005년 증가액인 19.6조원을 넘어섰다. 가계의 전체 부채증가와 소득증가를 감안할 때 2006년 가계는 전체 소득 중 약 7.3%를 이자로 지불해야 하며, 소득의 약 7%를 원금 분할상환(15년 분할상환을 가정시)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국민소득의 0.5%인 약 4조5천억원 만큼 지난해보다 늘어나게 된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대비 원리금 상환부담이 14% 수준에 달하는 것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절대적인 소득규모가 미국 보다 작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과도한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다.

내년 경기가 회복되고 부동산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부동산이 경제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5. 2007년에는 내수경기의 회복이 예상됨으로써 소비주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주와 미디어 등이 유망하다.

중장기 소비패턴은 웰빙에 대한 욕구 증가로 소비자 서비스와 관련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건강, 교육, 여가 등에 대한 높은 수요는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제약, 교육 업종도 투자 유망하며, 수출부문에서 턴어라운드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좋아 보인다.

6. 중국은 북경 올림픽까지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수출경기 역시 호조를 지속함으로써 세계 성장동력을 주도할 것이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높았지만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높은 잠재 소비여력으로 인해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인도증시는 경상수지가 적자를 지속함으로써 자본수지 유입에 의한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세계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상대적으로 타격이 클 수 있다. 올해 터키 주식시장이 5~6월 세계 유동성 축소 우려가 제기됐을 때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7. 2007년 한국 경제는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의 5%대 성장에서 다소 후퇴한 성적표이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높은 수준의 우려와는 달리 매우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장의 주요 동력은 수출보다는 내수가 될 것이다. 전년에 비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다소 확대될 것인데,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경기 호조가 강화되며 전체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8. 코스피 최고 1,710pt.

현대증권 서용원 센터장

1. 매도 일색은 완화되겠지만 추세가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한국이 이머징 마켓에서 선진국으로 편입돼야 추세가 바뀔 것으로 본다.

2. 주식시장이 견조하다고 보기 때문에 만기 물량이 재투자될 가능성이 높다.

3. 환율 자체보다는 세계시장에서 경쟁상황도 함께 보아야 한다. 즉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는 고전이 예상되지만, 경쟁력이 확보된 반도체, 조선은 큰 문제 없다는 생각이다.

4. 부동산 가격이 하락된다고 해도 그 폭이 심하지 않을 것인 만큼, 경제전체에 주름살 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융기관의 LTV가 50% 이하여서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5. 보험업종은 고령화에 따른 장기보험 성장성이 좋다고 판단한다. 조선업종은 2006년의 호황이 지속될 전망으로 실적개선 예상된다.

6. 인도와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고성장 유지할 전망이지만 주식시장은 2006년도에 너무 많이 올랐다. 때문에 2007년엔 올라도 소폭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7. 상반기는 저조하고 하반기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8. 1,300-1,58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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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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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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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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