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포지션 매물을 내놓은 바람에 후반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장 클로드 트리셰(Jean Claud Trichet)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발언하면서 뉴욕시장 초반까지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미 내년 ECB의 금리인상 전망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본 투자자들은 유로/달러 1.3250달러 선이 강한 저항선이 되고 있다고 판단, 차익매물을 던지기 시작했다.
한편 유로/엔이 156엔 선 아래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일대비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고, 달러/엔도 118엔 선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등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호주달러가 최근 금리격차 재료가 주목되면서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엔 대비로는 93.20엔 부근까지 상승하며 9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19 종가 1.3196.....118.08.....155.85.....1.9693.....1.2138.....78.40
12/20 종가 1.3171.....118.37.....155.90.....1.9645.....1.2178.....78.54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전문가들은 이날 "유로화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만한 재료가 없었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모양"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에서 벗어나 상승전환했고,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엔화 대비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엔은 장중 118.50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장 초반 달러화 대비 2주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채 전일대비 약세권으로 후퇴했다.
수요일 태국 바트화는 정부가 자본통제를 다소 완화한다는 조치를 발표한 뒤 달러화 대비 35.80바트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전체적으로 태국 외환시장은 안정된 모습이었다. 달러/바트는 이번 주초 35.06바트까지 하락, 9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태국증시는 자본통제 발표 이후 15% 폭락한 뒤 하룻만에 10% 넘게 급반등하는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