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관계자는 28일 "대출금리는 이달 하순 이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지준율 인상효과와 11월중 CD금리 상승, 금융감독당국의 주택담보대출 자제 요청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신금리의 경우 지준율 인상 이후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라며 "금리가 오르더라도 은행 수지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23일부터 금융기관들은 예금지급준비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12월 들어서는 지준율 인상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의 다른 관계자도 "지준율 인상과 관련, 현재 은행들이 대책을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며 "12월에는 단기금융시장에 지준율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은행권이 지난달 여신금리와 수신금리를 모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수신 금리가 동반 하락하기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연 4.47%를 기록, 전월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평균 연 6.09%로 9월대비 0.04%포인트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처럼 여수신 금리가 동반 하락하기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5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에따라 5%이상의 금리를 적용받는 정기예금의 비중은 17.9%에서 10.8%로 낮아지고 4~5% 금리의 적용비중은 70.0%에서 73.4%로 높아졌다.
지난달 시장금리는 국고채3년물을 기준으로 전월 4.69%에서 4.62%로 떨어졌고 단기금리의 잣대가 되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4.64%에서 4.57%까지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보다 가계대출 금리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
10월중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6.18%로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5.84%로 9월대비 0.06%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일부 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취급으로 0.30%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의 경우 금리 우대조치 등 은행간 대출경쟁 등으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또 예.적금담보대출금리는 일부 고객에 대한 고금리 대출로 전월에 비해 0.11%포인트 상승했으나 주택담보대출금리와 보증대출금리는 각각 0.08%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