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 하락과 전일 상승에 대한 반작용으로 금리가 하락출발 했으나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로 매수·매도 모두 편하지 못한 장을 이어갔다.
(이 기사는 22일 오후 4시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오전장 초반 과잉유동성에 대한 한은 박재환 부총재보의 설명과 건교부의 자금집행루머가 돌면서 강세를 지지했다. 그러나 순집행규모가 3,000억원 수준이고 단기물 위주로 내일 집행된다고 알려지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일 재경부발 소식으로 다친 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않아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오후장에는 권오규 부총리의 3분기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상향될 수 있다는 발언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예상된 재료라는 반응으로 대기매수가 들어와 국채선물 기준 108.90을 지켰다.
전체적으로 통화정책 불안심리로 현물이 선물 시장을 반영하지 못하며 방향성없이 답답한 기술적인 거래를 지속했다. 다만 주식시장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세를 지지할 만한 요인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연기금 등 최종수요처의 장기물 매수는 시장에서 눈에 띄었다. 최종수요처들은 간간히 5년물과 10년물 등을 매수, 국내기관들의 숏플레이가 나왔음에도 밀리지 않는 상황을 지탱했다.
국채선물은 저평이 3-4틱가량 발생하면서 108.90 근처에서 매수하는 기관들이 많았다. 특히 은행들은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며 장막판 시장을 받쳐줬다.
국채선물 12월 만기가 다가오면서 저평이 3-4틱 발생, 만기까지 들고가도 1-2bp는 먹는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증권사와 투신사는 헷지 물량을 내놓는 모습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다음주 산업생산 이후에나 저평이 줄어들고 방향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미국시장도 추수감사절로 휴장해 산생발표전까지 더 지루한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물사 관계자는 "다친 심리가 빨리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산업생산은 분명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이 퍼져있지만 확인 심리가 강하고 우호적인 수급과 대외여건은 지속되고 있서 갑갑한 장"이라고 전했다.
2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과 보합인 4.7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도 전일과 보합인 4.79%로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도 전일과 보합인 4.9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8.91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3,069계약으로 전일 4만2,223계약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 1,607계약, 투신사 1,612계약, 보험사 186계약, 개인 15계약, 선물사 106계약, 기타법인 127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1527계약, 외국인은 212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산업생산과 금통위 경계감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며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부동산 문제가 함께 불거지면 크게 다칠수 있지만 콜 인상 자체는 시기를 놓친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