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라토(Rodrigo Rato) IMF총재는 18일 호주 맬버른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담에서 세계경제 전망은 강력한 편이지만, 미국경기 둔화속도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빨랐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IMF는 지난 9월 제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5.1%에서 내년 4.9%로 약간 둔화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경기 둔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라토 총재는 그러나 유럽 및 주요신흥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해 세계경제 전반으로 볼 때 상쇄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요인들을 고려해 볼 때 좀 더 균형있고 왕성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IMF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전체적으로 변화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라토 총재는 이날 주택경기가 추가적인 조정양상을 보일 경우 미국경제가 좀 더 급격하게 둔화될 수 있고 그 영향이 다른 해외경제에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망 역시 불확실하다며, "9월부터 시작된 에너지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는 전반적인 상품경기의 하락전환에도 불구하고 수요증가세가 지속되어 고유가 여건이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에너지수요 증가세와 더부어 글로벌 정제능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유가가 크게 하락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다른 위험요인으로 도하라운드 협상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세계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나라가 성공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ㅏ.
이날 라토 총재는 일본경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과정에서 일본은행(BOJ)과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최근 수년간 어렵게 이루어 놓은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경제지표를 보아가며 조심스럽게 긴축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으며, 유럽의 금리는 좀 더 중립적인 수준까지 회복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라토 총재는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재정수지 개선에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좋은 시절에 위험요인을 미리 해결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는 위앤화 환율이 기초 펀더멘털을 좀 더 잘 반영할수 있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