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Citigroup)의 미국증시전략가 토비아스 레브코비치(Tobias Levkovich)가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수정한 것이 기술주에 호재가 됐다.
그러나 반도체업종주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스타애널리스트 조지프 오샤(Joseph Osh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업종주가 내년 1/4분기에 급격한 조정압력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섞인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엇갈린 분석양상 속에서 주식시장은 일단 최근 제출된 강세론자인 시티그룹의 손을 들어주었다. 월요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6.56포인트, 1.4% 상승한 467.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티그룹과 메릴린치가 각각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먼저 글렌 영(Glen Yeung) 시티그룹 반도체 분석가 역시 반도체업종이 높은 재고수준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반도체업종주는 재고가 고점을 지날 때 주가가 바닥에 도달하거나 상승세로 전환하곤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약세론자들이 재고수준을 가지고 부정적인 의견을 제출하는 반면 우리는 그 반대입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오샤의 경우 "급격한 조정 시나리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약 1년 정도 전망에서는 반도체업종주를 매수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내년 1/4분기 전망을 감안할 때 최근 상승세는 유지되기 힘들 것이므로 당장은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것이 좋겠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