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9월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10조5,214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11조959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올 3분기 순익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은 3조 1,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3조9,000억원과 2분기 4조2,000억원에 비해 줄었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올 9월까지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은 충당금전입액 감소와 출자전환주식 매각 이익 증대 등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은행의 영업을 통한 수익창출 능력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상 이익을 감안한 은행의 본질적인 영업수익이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총이익률과 순이익, ROA를 통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국내은행의 총이익률은 2.86%로 미국 5.44%에 비해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 1분기 국내은행의 총이익률은 2.98%였으나 2분기 2.85%로, 3분기에는 2.72%로 줄어들고 있다.
순이익률도 2분기 49.9%에서 3분기 36.8%로 크게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 역시 2분기 1.42%에서 3분기에는 1.00%로 급감했다.
더욱이 이자부문의 수익성도 악화돼 3분기 중 순이자마진율이 2.57%로 2002년 4분기 통계집계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금융감독당국은 올해말 국내은행의 결산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 은행영업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원장은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축소, 올 4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3조6,000억원에 비해 줄어들 것 같다"며“내년에도 LG카드, 대우건설 등 출자전환주식 매각이 확정된 것이 있지만 수익창출 능력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