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값 급등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콜금리 인상 압박이 거세지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쳤다.
부동산 관련 뉴스 하나 하나에 시장과 정부·언론이 반응, 큰 폭의 등락이 이어졌다.
그러나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과 이성태 한은 총재의 원론적인 멘트가 발표되면서 채권시장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이 기사는 12일 저녁 8시 1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6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3%, 10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4.85%로 모두 전주말에 비해 상승했다.
이번주에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 없이 월요일 재경부의 5년만기 국고채 입찰과 수요일 1.8조원의 국고채 바이백이 예정돼 있다.
예상보다 다소 많은 바이백 물량으로 제한적인 강세기조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시장과 5년물 입찰결과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직매입 가능성과 아직 자금 집행에 나서지 않은 정통부의 자금집행 가능성은 심리적으로 강세기조를 부추길 전망이다.
다만 부동산값 급등으로 콜인하 가능성이 배제되고 수급호재 상황은 지속되고 있어 변동폭이 제한적인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63-4.75%...좁은 박스권 등락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3-4.75%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8-4.81%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6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73%로 전주말에 비해 각각 0.06%, 0.05% 포인트씩 올랐다.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아래로 5bp, 위로 7bp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대비 위로 8bp 아래로 5bp 열어놓았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위아래 5-8bp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하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특별한 모멘텀 없이 미국시장과 5년물 국고채 입찰, 바이백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대부분은 국고채바이백 물량이 다소 많아 소폭 강세기조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국고 3년물 4.65%대 돌파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방향성 없는 시장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보다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1명의 응답자 가운데 7명이 4.65%를 예상했으며, 나머지 4명이 4.60%를 전망했다.
반면 금리가 반등해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75%에서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12명의 전문가 중 1명만이 4.80%까지 상단을 열어뒀으며, 나머지 전문가들은 4.73-4.75%사이에서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1명의 응답자는 가운데 7명이 4.70%를 예상했으며, 4.65% 2명, 4.64% 4.63%가 각각 1명씩 이었다.
◆ 제한적인 강세분위기속 미국시장과 부동산대책
이번주 국내채권시장은 우호적인 수급재료로 인해 제한적인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시장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은 다양한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돼 주목되고 있다. 일단 미국에서는 화요일에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9월 기업재고가 발표되고 목요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미국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산업생산과 소매판매의 둔화가 다시 확인되면 미국금리의 전 저점 돌파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채권시장의 수급우위장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바이백물량이 많아 우호적인 상황인데다가 월말로 다가오면서 한국은행 직매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부의 자금집행은 지난주 마무리됐지만 정통부의 자금집행가능성도 남아있어 관심이다.
전체적으로 미국시장과 수급호재로 강세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변하지 않은 수급과 불확실한 펀더멘털 기조로 위아래 답답하게 막힌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의외의 변수에 의해 시장이 출렁이는 모습을 반복, 잠잠한 스왑시장과 해결되지 않은 부동산 문제는 계속해서 주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번주에 발표한 부동산대책과 부동산 시장 움직임은 12월 콜금리를 전망하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번주에도 경기를 보는 시각차이는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 시장의 매수매도가 대립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월말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아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하다.
일단 월말 경제지표가 지난달보다 크게 나빠진다면 다시한번 3년물기준 4.60%대 아래로 내려갈 상황이 높다. 그러나 반대로 경제지표가 괜찮게 나올경우 콜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