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및 제약업종 약세로 인해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 외에 일본 핵심기계수주 동향이 다운사이드 서프라이즈로 나타나 시장에 부담을 줬다.
한편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의회 증언을 통해 "엔 캐리트레이드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전망이 크게 변화될 경우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될 수 있고, 이는 금융시장에 교란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요기업들의 3/4분기 실적발표 결과 실적전망 상향수정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실적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출했다.
10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종가 대비 86.14엔, 0.53% 하락했다. 토픽스(TOPIX)는 7.69엔 내린 1,581.37로 마감, 엿새째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9~16일 이후 최장 하락세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6,133.91엔으로 거래를 개시, 한때 1만6,104.74엔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서는 선물주도로 1만6,280.66엔까지 오르는 등 하방 경직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옵션만기의 충격이 적었고, 개장 전 거래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 경향을 나타낸 것 역시 이 같은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오후 2시 발표된 9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대비 7.4% 급감하며 시장예상치 하단을 크게 하회함에 따라 상승하던 지수는 급전직하 양상을 보이며 신속히 약세로 전환했다. 1만6,100선을 지지되었으나 사흘 약세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