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하락 조정 속에서 940원이 다시 깨진 이후 약세 마인드가 커지고 있다.
수급 차원에서도 저가 결제수요가 있지만 환율 하락으로 수출업체들의 보유 달러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역외매도세가 지속되고 뚜렷한 매수주체가 서지 못하고 있어 일단 새로운 지지선이 설정되기까지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6분 현재 935.70/936.20으로 전날보다 2.40/5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은 935.70으로 2.40원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전날보다 1.10원 내린 937.60원에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밀리며 937, 936원을 잇따라 깨며 935.00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935원선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 낙폭을 다소 줄이며 935원 후반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17.60선대를 보이고 있으며, 100엔/원 환율은 795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 하락과 더불어 역외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지지선을 아직 설정하지 못해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10월말 현재 209억9,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북핵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수출 호조에 따라 달러 보유심리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달러/원 환율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등으로 북핵 사태가 대화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외화예금계정에 예치된 달러자금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도 역외지만 환율이 930원대로 떨어졌는데도 수출업체 네고도 지속되고 있다"며 "아무래도 외당 등 보유달러를 매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급도 달러 매물이 여전하고 당국도 소극적이어서 매수주체가 없다"며 "주요 지지선이 모두 깨진 상황에서 일단 조심스럽게나마 저점을 테스트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글로벌 불확실성, “美 선거, 韓日 금리인상 부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