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5개월여만에 930원대로 떨어졌다.
10월말 수출업체 네고 매물이 정리되던 차 글로벌 달러가 급락하면서 개장초 매도세가 강했다.
그렇지만 개장초 940원이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보다는 심리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서 탐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1일 "개장초 역외가 스탑 매물을 던지며 930원대로 떨어졌다"며 "940원이 지지될 것으로 봤던 상황에서 약세 마인드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역외도 스탑 이후 현재 매수하고 있다"며 "네고 없이 돌발적으로 떨어진 탓에 숏들이 걸려 있는 상태여서 시장을 좀더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환당국도 글로벌 달러 약세도 있고 해서 아직은 개입시점은 아닌 듯하다"며 "시장 자체적인 회복 여부를 살펴본 뒤 935원선까지 밀린다면 그 때부터는 개입 가능성도 살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가 재매수에 들어오면서 추가 하락은 막혔다"며 "달러/엔이 117선이 무너지는 바람에 달러/원도 동반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기가 좋지 않고 그에 따라 달러/엔도 떨어져 일단 약세 심리가 작용할 것"이라며 "환율 레벨이 낮아 급락 가능성은 적지만 미국 경기 악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8분 현재 938.70/939.00으로 전날보다 3.20/50원 떨어진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월 17일 935.40원 이래 최저치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