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증시는 최근 낙폭을 보였던 대형 IT주들이 되살아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계속됐지만 투신, 보험 등 국내 기관들이 오랜만에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
3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8.44포인트 오른 1364.55, 코스닥은 6포인트 오른 586.10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34억원 순매도하며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1470억원 순매수하며 사자세로 전환했다.
오늘 시장을 이끈 가장 큰 힘은 대형 IT주들. 삼성전자(0.33%), 하이닉스(2.70%), LG필립스LCD(4.35%), LG전자(2.70%) 등 최근 낙폭이 컸던 IT주들이 되살아나며 시장은 힘이 실렸다.
대우증권 이건웅 연구원은 "어제 산업생산이나 경기선행지수에서 봤듯이 이제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반영된 것 같다"며 "최근 낙폭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생기며 반발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에선 보험(3.15%), 유통(2.12%), 전기전자(1.1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강했던 은행업종은 2.36%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국민은행은 전일 3Q 실적부진에 이어 4Q 실적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3.85% 급락했다. 엠파스도 3Q 영업이익 부진과 최근 M&A 모멘텀으로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한가로 마감했다.
또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자금 악화설이 돌면서 오전장에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회사측이 강력히 부인하면서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반면 롯데쇼핑은 시장기대에 부합한 3Q 실적과 국내 백화점 중 최초 중국진출한다는 발표에 강세를 보였고, STX조선은 단일 거래로는 최대 규모의 수주 소식에 3.5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