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대식에는 이종철 삼성의료봉사단장(삼성서울병원장)과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장을 비롯해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의사, 간호사 등 1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했다.이종철 삼성의료봉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봉사단 출범으로 의료 소외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삼성의료봉사단은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가 발생할 경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0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원 중 상황에 맞게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약사 지원인력 등 20~50명의 의료봉사단을 수시로 구성해 의료전용 버스와 헬기 구급차 등을 이용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 월 1회 정기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 관계사들의 봉사활동에도 함께 참여해 입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
삼성은 "의료봉사단 출범을 기념해 지난 여름 대규모 수해시 응급의료활동을 전개했으나, 피해규모가 워낙 커 아직까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 지역에 오는 12월 의료봉사단을 다시 파견해 의료봉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삼성의료봉사단 출범을 위해 6억원을 들여 특수 제작한 의료 전용 버스를 도입했다.
'달리는 이동병원' 역할을 담당할 의료 전용 버스는 일반적인 검진과 진단, 처치는 물론, 현장에서 즉시 처방과 투약 뿐 아니라 간단한 수술까지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47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차량전용 최첨단 디지털 X선 장비 ▲환자의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인체의 장기 혈관 조직 등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이동형 첨단 초음파 ▲전기생리학 검사와 자체판독 기능을 겸비한 심전도 등 첨단 의료장비들을 구비했다.
또 버스에는 EMR(전자의무기록)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OCS(처방정보전달시스템) 등 전산시스템을 마련, 삼성서울병원의 메인서버(main server)와 연계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해 언제 어느 곳에서도 삼성서울병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진료가 가능한 전산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삼성은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지난 1995년 일본 고베지진, 1999년 대만지진, 2005년 태국 지진해일 등 해외에 의료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국내의 크고 작은 수해지역과 월드컵 의료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