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19일 엠파스 자사주 신탁 53만4852주를 포함해 박석봉 엠파스 대표의 지분 일부와 특수관계자들 대부분의 지분 전체인 205만7550주를 매수해 24.43%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난 19일 엠파스가 공시한 자료에 의하면 SK측이 5%의 엠파스 자사주를 인수하기로 한 가격은 주당 가치를 지난 18일 종가 1만28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한 68억4610만5600원.
이날 엠파스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밝힌 지분과 관련된 인수비용 전체는 372억원으로 엠파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된 비용을 제외하면 303억원이 남는다.
◆박 대표 일가 최소 '211억원' 벌어...박 대표는 133억여원
지난 6월30일 반기보고서 기준 엠파스의 지분구조는 박석봉 대표와 박 대표의 부모와 누나, 매형 등 친인척들이 24.99%, 엠파스 임원 3인이 3.89%를 소유하고 있는 형태.
이번 SK커뮤니케이션의 인수과정에서 박석봉 대표와 친인척들은 박대표의 지분 일부(100만주, 9.42%)를 남기고 모든 지분을 SK커뮤니케이션즈 측에 넘겼다.
따라서 박 대표 및 친인척들의 지분(165만3460주)을 지난 18일 종가 가격으로 SK가 인수했다고 가정해도 최소 211억6428만8000원이 이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일 지분을 적게 갖고 있었던 박 대표의 부친 박태윤씨(5만9220주)도 최소 7억5000여만원을 벌었다. 박 대표는 가장 많은 133억4000여만원을 받게된다.
◆엠파스 M&A 과정, 개인들은 손해
하지만 엠파스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피해를 본 투자자들도 많다.
지난해 말부터 엠파스는 끊임없이 '구글 인수설'이 돌아 주가가 요동을 쳤던 것.
박 대표는 당시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M&A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며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검색시장 1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회사 매각설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또 지난 11일 구글이 국내에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할 즈음, 그동안 무성했던 엠파스의 구글 피인수설이 재차 활개를 쳤다. 지난 13일에는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구글인수설'에 관해 조회공시까지 요구했다. 역시 답변은 '사실무근'.
엠파스 피인수설과 관련해 구글 외에 다른 소문이 없었기 때문에 13일 당일 주가는 10.84% 급락했으며 3일간 내리막을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통상적인 M&A 과정으로 미뤄볼때 조회공시를 요구했던 지난 13일은 이미 엠파스와 SK커뮤니케이션과의 지분매각 협상은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라며 "투자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