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결국 1만2,000포인트를 돌파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 상승세를 보면서, 주택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왕성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시작했다.
사실 다우지수보다는 S&P500지수가 좀 더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잘 반영하기는 하지만,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지수는 머뭇거리던 투자자들을 랠리에 동참하게 만든 계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 전문가들은 최근 랠리에 대세를 추종하는 일반투자자들이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조만간 조정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요지수 동향(10/19종가 기준)>

케네스 타워(Kenneth Tower) 사이버트레이더(CyberTrader) 수석시장전략가는 "이미 4년간의 강세장이 진행됐다"며 추가 랠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이 경제나 증시여건을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낙관심리에 빠졌을 때 유가급등이나 금리상승 우려가 나올 경우 투자자들이 쉽게 충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다우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재료에 영향을 받았는데, 실적재료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시티그룹(Citigroup)은 분기순익이 주당 1.06달러로 시장의 기대치를 3센트 상회했으나 매출액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주가가 0.6% 내렸다.
맥도날드는 분기순익이 주당 68센트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으나 주가는 1.7% 하락했고, 하니웰 인터내셔널(Honeywell Int'l)은 순익이 주당66센트로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으나 향후 경기둔화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2.5% 급락했다.
화이자(Pfizer)는 분기순익이 주당 46센트, 매출액 123억달러를 기록,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였으나 주가는 1.5%내렸다.
코카콜라는 주당순익 62센트로 시장의 기대치를 3센트 상회하였고 주가가 2.2% 올랐다.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85센트 상승한 58.50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일 백만배럴 감산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 유가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