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달러/엔 강세에 힙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월말 네고가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상승폭을 다 내주었다.
장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달러/엔 강세 등으로 943원선에서는 저가 결제가 탄탄하게 뒷받침됐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944.50/90으로 전날보다 -0.10/0.00원 내린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0월물은 944.10으로 0.20원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946.00에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장중 943.80까지 빠졌다가 보합권으로 올라왔다.
미국 상원 표결이 무기 연기되면서 중국 위안화 밴드폭 확대와 그에 따른 절상 기대가 완화됐다. 달러/위안화도 7.9087로 반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9월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추석 전 대량 공급 물량을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을 경우 급락도 가능할 수 있었으나 그나마 달러/엔이 떠주면서 매물 소화가 비교적 무리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달러/엔 강세 속에서 달러/엔이 오르지 못하면서 100엔/원 환율이 IMF 이후 최저인 800선 초반대로 급락하긴 했다.
그러나 엔/원 환율의 급락은 단기적인 영향도 있으나 큰 흐름에서는 달러/원의 급락과 마찬가지로 그간 IMF 이후 인위적인 '고원환율'이 시정되는 과정의 일환이어서 나름대로 이미 대비해야할 금융환경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월말 단기적으로 공급 압박이 심한 것을 이용한 역외의 숏베팅(short betting)으로 자금흐름이 동반되지 않아 9월말을 벗어나면 다시 올라올 여지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어디 큰 네고가 있었다는 것보다는 여러 군데에서 네고가 꾸준히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다"며 "큰 것 몇 개가 아니라 전반적인 네고 출회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달러/엔이 118엔대에 육박하고 있어 저점 역시 943원대로 올라왔다"며 "어제 오늘 다음주 월요일이 네고 소화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관계자는 "오늘 개장초 수급 공방 이후 시장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수급이 팽팽해 실수 위주의 거래를 하면서 관망한 뒤 장후반 포지션 점검에 따라 변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100엔/원 환율 800선 하회하나, “오늘이 고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