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의 지속과 기업들의 순익전망 개선으로 일본 기업들의 신뢰지수가 예상 외로 상당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는 9월 대기업 제조업 업황지수인 '단칸(短觀)'지수가 +24를 기록, 지난 6월 21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지수가 20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업황지수는 사업여건판단지수로 여건이 좋다는 의견에서 나쁘다는 의견을 뺀 수치다.
대기업 비제조업 부문의 업황지수는 20으로 지난 6월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한편 올해 12월 지수 결과 예상치는 대기업 제조업의 경우 21로 3포인트 악화를 예상한 반면, 대기업 비제조업의 경우 1포인트 개선된 2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견기업의 경우 제조업 업황지수가 14, 비제조업의 경우 5로 각각 1포인트 개선되었으나, 12월에는 각각 11 및 4로 악화될 것이 예상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이번 지수가 제조업 6, 비제조업 -8로 각각 1포인트 및 2포인트 악화됐다. 12월 전망치는 각각 7 및 -9로 엇갈리게 나타났다.
이번 서베이 결과 일본 기업들의 순익전망은 소폭 개선된 반면, 설비투자 전망은 6월보다 약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제조업의 2006년 경상이익 전망치가 1.4%로 이전 조사결과보다 1.7%포인트 상향수정되었으며, 전산업 기준으로도 1.8%로 0.3포인트 개선되었다.
다만 설비투자 계획의 경우 전산업 소프트웨어를 제외(토지포함)한 경우 11.5%로 0.1포인트 하락했고, 소프트웨어를 포함(토지제외)한 경우 12.0%로 0.2포인트 악화되었다.
이 경우에도 대기업 제조업의 경우 16.9% 및 17.0%로 각각 0.4포인트 및 0.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사업계획의 전제로 보고 있는 달러/엔 환율이 111.64엔으로 지난 6월 조사의 111.09엔보다 0.55엔 상향조정되었다. 기업들은 2006 회계연도 상반기 중 111.99엔을, 하반기에는 111.31엔을 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6월 조사결과보다 각각 0.80엔 및 0.32엔 높여잡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의 설비 및 고용에 대한 판단은 이전보다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진 것으로 확인되는 등 설비투자 및 채용전망이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다.
자금사정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기관대출은 여전히 쉬운 편이지만 이전보다는 다소 어려워졌고 차입금리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