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미국경제 전망을 재평가하기 시작하면서 오는 4/4분기 신흥시장 채권시장의 새로운 조정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변동성 증대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출됐다.
랠리 캔터(Larry Kantor) 바클레이즈 캐피털(Barclays Capital) 리서치 공동수석은 27일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경제는 다수 시장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이 내년 3월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놀랍게도 회복탄력성이 강하고", 주택시장의 약세는 "대부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이 같은 바클레이즈 측의 주장이 맞다면, 현재 정반대의 평가를 내리고 있는 시장은 현재 가격수준에 대한 재평가가 불가피할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주장이 틀린다면, 즉 미국경제가 생각보다 급격하게 둔화된다면 그래도 신흥시장 채권시장은 성장둔화에 따르는 충격에 대해 우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틀(Suttle) 바클레이즈의 신흥시장 수석분석담당은 이 시장이 "미국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든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대다수 투자자들은 3/4분기 신흥시장 채권이 미국 재무증권시장을 따라 랠리를 보이는 등 '탄력성'을 과시하자 놀라움을 표시해왔다고 한다. 이 같은 채권시장의 강세는 주로 미국 주택경기의 약화에 따른 것으로 , 신흥시장 정부는 이것이 신흥시장의 원자재 수요에 실제로는 타격을 주지 않는 "말하자면 올바른 수준의 글로벌 경기 약화"로 받아들였다고 그는 평가했다.
이 때문에 신흥시장의 차입자나 대출자 모두 리스크수용 의지를 크게 떨어뜨린 점은 의외라고 지적된다. 될 수 있으면 위험을 수용하지 않는 것이 주된 쟁점이 되어온 것이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4/4분기 신흥시장 채권의 조정가능성에도 불구하고 2007년에는 대부분의 신흥시장의 펀더멘털이 개선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무증권 대비 스프레드는 내년말까지 다시 사상 최저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신흥 유럽국가들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아시아나 라틴아메리카처럼 재정정책을 우월하게 구사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는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헝가리와 폴란드 등의 최근 정정불안 사태는 급격한 경기침체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최대 이벤트는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