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뉴욕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월요일과는 반대로 유로화 대비로는 소폭 강세를 기록한 반면, 엔화 대비로는 소폭 약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세를 이어갔다.이날 이른바 G3 통화는 각각 유럽과 미국의 지표 약세와 태국의 쿠데타 소식이라는 약세요인을 번갈아 경험하며 '롤러코스팅' 장세를 펼쳤다.독일 ZEW 경기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급락했다는 소식과, 미국 생산자물가 및 주택착공호수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결과 그리고 탁신 총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탄 태국 군부의 쿠데타 소식으로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다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주말 G7과 IMF연차총회로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글로벌 정책담당자들의 발언과, 연준의 20일 FOMC를 앞둔 시장은 방향성 없는 변동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9/18 종가 1.2702.....117.94.....149.82.....1.8802.....1.2506.....75.569/19 종가 1.2677.....117.73.....149.25.....1.8815.....1.2514.....75.11*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G7회담의 실망감과 유럽 인플레이션 압력 경고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는 독일 ZEW 9월 경기신뢰지수가 폭락했다는 소식과 함께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1.2730달러 부근까지 오르다가 유럽시장서는 1.2650달러 선을 터치하는 수준까지 급반락한 뒤, 다시 뉴욕시장에서 1.2720달러 부근까지 회복하는 등 '롤러코스팅' 장세를 보인 후 1.2670달러 선으로 약세 수렴했다.한편 유로/엔은 150.20엔 수준까지 올랐다가 다시 148.60엔 선으로 급격히 하락하는 양상이었다.이 가운데 달러/엔은 118엔에서 117엔 선을 터치할 때까지 하락한 뒤 다시 117엔 중반선으로 낙폭을 줄였다. 美 지표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던 환율은 태국 쿠데타 소식에 117엔 선 저점에선 반발하는 모습이었다.보도에 따르면 태국 군부는 탱크와 군대로 총리관저를 포위하고 방송을 장악한 뒤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에 충성을 맹세하는 새로운 정권의 구성과 계엄을 선포했다. 탁신 총리는 UN회의에 참석차 뉴욕에 체류하는 중이었다.외환 전문가들은 "태국 쿠데타 소식은 엔화 및 여타 아시아 통화에 당분간 약세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독일 ZEW 9월 경기신뢰지수는 전월대비 16.6포인트나 급락한 -22.2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9)를 대폭 하회했으며, 美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개월째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PPI는 전월대비 0.4% 하락, 7월의 0.3% 하락에 이어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한편 美 8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전월대비 6.0%나 줄어든 166만5,000호를 기록했다. 건설허가건수는 2.3% 감소했다. 8월 착공호수는 지난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당초 전문가들은 175만 호 내외를 예상했으며, 이번 결과는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연방금리선물시장은 연말까지 금리가 추가인상될 가능성이 이전까지만 해도 20%는 되는 것으로 보다가 이날부터는 9%에 불과한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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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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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