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Federal Reserve)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기 위해서라도 추가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4일 제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은 14일 제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에서 미국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내년은 2.9%로 각각 제시한 뒤, 이 같은 성장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먼저 주택경기가 둔화되면서 소비 및 주택투자가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호전과 생산용량의 한계 도달 등으로 인해 기업의 설비투자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전망에서 리스크는 여전히 '다운사이드' 쪽에 있으며, 단기적인 리스크의 중심은 역시 주택경기에 있다고 기금은 덧붙였다.
한편 IMF는 이 같은 성장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설비 및 고용시장의 여유가 줄어들고(일부 지표로는 여유가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지적됐다), 또한 에너지물가 상승세가 운송과 같은 일부 부문으로 전가되기 시작했으며, 나아가 최근 수년간 등장했던 세계화에 따른 물가억제 요인이 사라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헤드라인 및 코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각각 좀 더 강화되었으며, 비록 완만하기는 하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근원CPI 상승률은 2/4분기 동안 연율 3.5%에 이르렀다. 임금상승률 역시 강화되고 있으나 생산성향상률은 둔화되어 단위노동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같은 배경에서 연준은 6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한 뒤, 8월에는 동결하였으나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경고한 것이라고 IMF는 설명했다.
여기서 IMF는 향후 통화정책 경로가 거시지표 결과가 성장 및 물가 균형에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지에 의존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수준을 확고하게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이 정책의도를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위해 중기 물가안정 목표치를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